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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의 묵상 시편] 슬픔의 땅에 힘을 주리라

기독일보

입력 Oct 18, 2019 05:29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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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성화장로교회 담임목사
이동진 성화장로교회 담임목사

여기는 버려진 땅 마르고 갈라진 절망의 땅
마른 풀잎처럼 부서져가는 주린 사람들의 슬픔의 나라

여기는 척박한 땅 눈물도 말라버린 기갈의 땅
마른 샘처럼 바닥나버린 허기진 사람들의 아픔의 나라

힘없는 눈 들어 바라보아도 잡아줄 손길은 멀기만 한데
어디로 가야하나 오늘도 스러지는 사람들의 부서진 마음들

누가 우리의 결박을 풀어줄까
누가 멍에의 줄을 끌러줄 수 있나
누가 우리의 상한 맘 안아줄까
누가 앙상한 손을 잡아줄 수 있나

어둠이 땅을 덮고 절망이 가리워올 때
생명의 빛은 어디서
구원의 힘은 어디서

우리 함께 가야하리라 저 눈물의 땅으로
오늘도 흙에 누워 바라보는 저들에게 우리 함께 가야하리라 저 아픔의 땅으로
소망도 없이 주려 죽어가는 저들에게

자 우리 손을 잡고
자 우리 등을 대고
생명의 호흡을 함께 나누리

자 우리 손을 모아
자 우리 마음 합쳐
저들의 얼굴에 기쁨을 주리라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 가슴 덮혀서
쓰러진 사람들 불쌍한 영혼들
저 슬픔의 땅에 힘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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