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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등진 탈북민 3명의 신앙 이야기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Oct 18, 2019 09:5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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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도어즈 사역자 로버트 케나 소개

오픈도어즈 사역자인 로버트 케나(Robert Kenna)는 공식 홈페이지에 그동안 만났던 3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전해준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녀가 소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굶주림에 이끌린 청년

ⓒ오픈도어즈 제공
ⓒ오픈도어즈 제공

북한에서 자란 한 남성을 만났다. 그는 굶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먹을 거리를 찾아 이 산 저 산을 헤매었다. 북한 정부는 그에게 '기독교인들은 모든 대가를 회피하려고 사람들을 속이는 악마'라고 세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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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굶주림에 이끌려 두만강을 건너 중국을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삶은 도전과 위험의 연속이었다. 불법체류자로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고, 중국 공안들에게 적발될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었다. 공안에게 적발되면 북송될 것이 뻔했다. 결국 그는 한 기독교인의 집에서 은신하게 됐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그의 사정이 너무 절박했다. 그는 마침내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고, 중국 밖으로 나오게 됐다. 오늘날 그는 한국에서 목회자가 됐다. 그러나 북한 간첩들의 위협에 조심하고 있다. 여전히 그와 가족들이 북한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2. 중국인 남성에게 팔린 북한 여성들

ⓒ오픈도어즈 제공
ⓒ오픈도어즈 제공

북한에서 탈출한 17세, 20세의 여성 2명을 만났다. 그들의 아버지는 북한에서 악명이 높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어느 날 교도관은 아버지가 자신의 신앙을 다른 수감자들과 나누었다는 이유로 그를 살해했다. 남겨진 자매들은 운반원과 함께 중국 국경을 넘었다. 그러나 그들은 운반원이 자신들을 중국 남성에게 팔려고 계획했다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북한에서의 삶도 어려웠지만, 중국에서의 여정 역시 거대한 시험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몇 년 전 수용소에서 풀려난 어머니는 북한을 탈출해 딸들과 재회했다. 교도소에서의 생활을 물었을 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세히 말을 하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와 딸들은 중국을 벗어나 마침내 한국으로 넘어왔다. 오늘날 자유를 누리게 되어 너무 감사하지만, 여전히 북한에 두고 온 가족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고. 현재는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3. 믿음의 세대

ⓒ오픈도어즈 제공
 ⓒ오픈도어즈 제공

이가 많은 그녀는 북한에서 대부분의 삶을 보낸 인물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탈북을 시도하다 체포되어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시편 23편 말씀은 그녀에게 믿을 수 없는 평안을 주었다고. '시편을 암송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그녀는 암송을 하기 전부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교도소에서 나온 이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그녀에게 너무나 많은 의미가 있었다. 단순히 말씀을 암송만 해도, 너무 많은 고통과 함께 은혜가 몰려왔다. 시편을 암송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은 매우 경건했다. 

그녀의 남편이 아직 교도소에 있을 때, 자녀들이 면회를 왔다. 남편은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해주고 싶었으나, 교도관들의 감시가 심했다. 그는 그래서 손바닥에 '예수를 믿으라'는 글을 써서 보여주었다. 이것은 자녀들과 하나님을 향한 그의 사랑이었다. 이를 통해 자녀들은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남편은 신앙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도소에서 죽임을 당했다.

케나는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로 인해 나의 믿음이 더욱 도전을 받게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북한의 다른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이들은 특별한 영웅들이 아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변화되어, 그 무엇보다 주님을 가치롭게 여기기로 결심한 평범한 사람들이다. 상황이나 지리적 환경, 정부가 어떠하든지 상관이 없다. 이들은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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