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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장고신 신수인 총회장

기독일보 김대원 nydaily@gmail.com

입력 Oct 12, 2019 06:28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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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고신 제35차 정기총회 사절단으로 방미…“교회다움 회복할 것”

예장고신 신수인 총회장은 올 회기 예장고신의 방향과 관련, "교회다움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인 총회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산호세에서 진행된 미주고신 제35회 정기총회에 사절단으로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

예장고신 신수인 총회장은 올 회기 예장고신의 방향과 관련, "교회다움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수인 총회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산호세에서 진행된 미주고신 제35회 정기총회에 사절단으로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 (포토 : 기독일보)

지난 9월 예장고신 제69회 정기총회에서 신임총회장으로 선출된 신수인 목사(양산교회)가 미주를 방문했다. 신수인 총회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산호세 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미주고신 제35차 정기총회 사절단으로 방문, 미주 지역 고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예장고신은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행 2:47)를 총회주제로 정하고 이와 관련해 특별히 총회주제 해설집까지 발간, 올 회기 동안 교단의 영적 푯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신수인 총회장은 올 회기 고신총회의 방향와 관련,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다운 교회가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질문과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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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취임 후 곧바로 미주를 방문했다. 미주의 고신 목회자들을 만난 소감을 말해달라.

미국의 목회 현장을 돌아보니 한국보다 오히려 더욱 힘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끼게 된다. 특별히 미주고신 정기총회 기간 중 미주총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님들이 선교 현장에서 겪는 참 마음 아픈 부분들을 함께 나눴고 이에 선교지에서의 많은 어려움들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사역을 해나가는 모습을 볼 때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됐다. 이렇게 헌신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세계 복음화의 희망이 있다고 느꼈다. 특별히 고신의 정신, 고신의 투철한 신앙정신을 세계 속에 심어가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것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회기 고신총회는 총회 주제와 관련, 주제집을 별도로 발간한 것으로 안다.

한국교회가 아시다시피 굉장히 힘든 상황 속에 있다. 한국교회가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 비난이나 조롱을 받는 수준까지 되니까 이에 대한 큰 경각심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총회 주제를 정할 때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젊은 이 시대가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파악했고, 그렇게 세운 표제가 ‘교회다운 교회 칭송받는 교회’다. 한 회기동안 고신의 교회가 바로서서 해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전국의 교회들이 함께 해나가야 할 운동이다.

-현재 한국교회가 느끼고 있는 위기감이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가.

개신교의 신뢰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볼 때 한국교회는 이미 일반사람들에게 존중을 받고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개신교가 신뢰받기 위해서 바뀌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개신교인이나 비개신교인 모두 동일하게 교회 지도자들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비개신교인들은 절반 가까운 44.4%가 그렇게 답변했다. 2012년에도 같은 주제로 연구가 있었고 당시 설문에서는 30%대였던 것이 이제는 40%까지 오른 것이다.

-교회다움이란 무엇을 기준해야 하는가.

교회다움을 회복하여 칭송받는 교회가 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초대 예루살렘교회다. 그 교회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을 세상 사람들이 보고 오히려 칭찬했다. 교회의 모습 자체가 하나님에게 찬미가 되었고 사람들이 볼 때도 아름다웠던 것이다.

-고신교단이 올 회기 회복하고자 하는 교회다운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먼저는 모든 교회는 복음 중심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 믿지 않는 사람만 믿게 하는 복음이 아니라 구원을 포함해서 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진정한 복음이다. 그래야만 참된 복음이라 할 수 있고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그 참된 복음의 능력과 실제를 보여준 것이다.

또한 교회다움이란 영적 공동체로서의 회복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주로 고백하는 이들이 모여 거룩한 영적 가족을 만든 것이 바로 교회다. 당연하지만 한 가족이기에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고 용서하고 품어주어야 한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이러한 영적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또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교회였다. 그 결과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다는 것은 ‘자기들끼리만 좋은 교회’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라는 구절을 볼 때 하나님을 찬미했다는 것을 입으로만 찬양했다고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 교회의 모습 자체가 하나님께 찬미가 되었고 그 모습에 사람들도 칭송했고 그렇기에 교회를 통해 구원 받는 이들이 늘어간 것이다.

-한국과 미주의 고신 교회들은 같은 신앙의 전통성을 간직해 가고 있다. 특별히 한국은 올해 ‘교회다움’을 주제로 실천해가고 있는 가운데 미주 교회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고신이라는 신앙의 전통성을 한국이나 미국의 교회가 함께 이어가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타 교단보다는 신앙이 변질되지 않고 그 전통을 매우 잘 유지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고신의 교회들이 한국에서나 미국에서 복음의 순수성을 잃지 않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그 복음을 통해 세상도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미주의 고신 교회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린다.

한국의 고신총회나 미주고신 총회나 모두 한 가족이라는 인식이 크다. 총회장과 사무총장이 호칭은 사절단으로 해서 미국을 방문했지만 사절단이라는 말도 필요 없이 가족 집에 방문한 것과 마찬가지다.

구체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한국의 고신총회와 미주고신 총회는 교역자들간 상호 이동이 가능하다. 미주총회에서 이명해서 한국총회 산하교회로 오던지,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교회 이동도 쉽게 가능하다. 다른 교단에서는 볼 수 없는 고신 교단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미주에서 목회하시다가 한국에 오신 분들 중 목회를 잘 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 분들의 영향으로 한국의 교단도 큰 힘을 얻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주에도 고려신학교가 있고 이를 통해 고신교단의 정체성이 유지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더욱 미주의 고려신학교를 돕기 위해 노력하며 밀접한 관계를 계속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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