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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칼럼]우정(友情)을 가꾸는 지혜

기독일보

입력 Oct 07, 2019 10:4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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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우정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정이란 친구 사이에 나누는 사랑입니다. 우정을 가꾸기 위해서는 먼저 우정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소중하다는 것은 가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우정을 소홀히 여기다가 우정을 상실한 다음에, 그때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찰스 켈럽 콜튼은 "참된 우정은 건강과 같다. 즉, 그것을 잃기 전까지는 우정의 참된 가치를 절대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키케로는 《우정론》에서 "인생에서 우정을 제거하는 것은 세상에서 태양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태양이 없다면 세계는 깜깜하게 됩니다. 빛이 없는 세계를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아름다움은 빛과 더불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그런데 빛이 없다면 아름다움의 영광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정을 잘 가꿀 수 있을까요? 우정을 잘 가꾸는 지혜를 통해 관계를 잘 맺는 지혜를 함께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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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우정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좋은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우정을 가꾸기 위해서는 좋은 친구를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친구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요? 좋은 친구는 우리를 세워주는 사람입니다.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잘될 때 기뻐해 주고, 힘들 때 아파해 주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우리 인생을 무너뜨리는 사람, 잘못된 길로 가도록 미혹하는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둘째, 우정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아주 소중하게, 아주 가치 있게 여기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어 주는 것입니다. 존중한다는 것은 친밀하면서도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무례한 사람은 깊이 있는 우정을 나눌 수 없습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 것입니다(고전 13:5).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경멸하면서 깊이 있는 우정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친구를 존중하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에 있습니다. 우리는 친구의 말에 깊이 경청함으로 존중의 덕을 쌓을 수 있습니다.

셋째, 우정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은 우정을 깨뜨리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겸손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아담의 타락은 교만과 불순종에서 왔습니다. C. S. 루이스는 교만을 모든 악의 뿌리로 봅니다. 겸손의 덕은 자기를 낮춤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셨습니다(빌 2:8). 자신을 낮추는 것은 자기 멸시나 자기 학대가 아닙니다. 겸손을 위한 낮춤은 자신에 대한 건전한 자존감을 갖고 스스로를 낮추는 것입니다. 또한 겸손의 덕은 상대방을 높임으로 쌓을 수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을 칭찬하고 높여 줌으로 겸양의 덕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통해 겸손히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을 존귀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늘 높이셨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눅 12:10)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떠나고 보혜사 성령님이 오시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6:7). 또한 성령님은 예수님을 늘 높여 주십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시는 분이며, 예수님을 증언해 주십니다(요 14:26, 15:26). 그리하심으로 성령님은 예수님을 존귀하게 세워주십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삼위하나님은 영원한 우정을 나누고 계시는 것입니다.

넷째, 우정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우정은 서서히 자라는 나무와 같습니다.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습니다. 특별히 우정은 시련과 역경을 통해 깊어집니다. 참된 우정은 역경의 때에 깊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가 실패하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그 곁을 떠납니다. 하지만 진실한 친구는 힘들 때 찾아옵니다. 위로해 줍니다. 상처를 치유해 줍니다. 필요를 채워줍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줍니다. 우정은 조심스럽게 지켜야 합니다. 우정(友情)이란 친구 사이의 정(情)을 나누는 것입니다. 안병욱 교수님은 정(情)은 다루기 힘들고 깨어지기 쉽고 오해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깊은 우정은 세상에 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종이라 부르지 않으시고 친구라 부르셨습니다(요 15:15).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주는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이라 말씀하셨습니다(요 15:13). 하나님이 우리를 친구라고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삼위하나님의 교제 가운데 초청하십니다(요일 1:3).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토록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세상의 우정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우정은 영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정을 가꾸는 사람이 지혜롭습니다. 우정을 가꾸는 지혜를 배워 좋은 친구들과 교제하십시오. 또한 하나님과 영원한 우정을 나누고 누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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