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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칼럼]일어나라 빛을 발하라[3]

기독일보

입력 Oct 07, 2019 10:4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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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목사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명령에는 두 가지의 굵직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화명령이요, 다른 하나는 복음명령입니다. 창세기 1장 26-28절은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으로서 피조물에 인간의 노동을 투여하여 문화를 개척하라는 명령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까지의 말씀은 복음명령으로서 대위임령(大委任令, The Great Commission)이라 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영적인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이 두 명령은 하나님의 가장 기본적인 의도를 반영합니다.

선교사의 사명은 이 두 가지의 사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영혼의 구원은 문화의 변혁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함에 전자와 후자는 서로 돕는 관계에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독일의 복음주의 선교신학자인 피터 바이어하우스(Peter Beyerhaus)는 이 두 가지의 선교적 상관관계를 "인간화와 구속함"(humanization and redemption)이라는 주제로 다루면서, 선교는 이 두 부분을 함께 고려하여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복음으로 중생한 사람은 자신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변화시켜 나갑니다. 먹고 마시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부터 시작하여 직업적인 일과 문화생활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영향력은 변화를 동반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받은 우리 조상들이 음주가무, 축첩제도, 노름과 오락, 우상숭배, 관혼상제 등의 전반적인 변혁을 이루어낸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세계관을 바꾸고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변혁하는 열매를 낳습니다.  

"일어나서 빛을 발함"의 첫째 차원은 선교를 받는 나라와 민족의 어두움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일어나서 빛을 발함"의 두 번째 차원은 선교하는 공동체가 피선교지의 풍성한 열매들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에 유럽에서 얻은 연보를 가지고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바울은 이방의 연보가 이사야 60장에 소개되는 만국의 풍성한 것이 예루살렘을 채우게 된다는 예언의 성취라고 확신하였습니다. 선교하는 교회와 민족이 받는 복은 만국의 선물이 교회를 향하여 모여들게 되는 영광의 상태입니다.  

세 번째로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는 명령은 선교하는 교회가 이루는 놀라운 미래의 성취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선교를 통하여 새예루살렘에 구원받은 사람의 영혼을 보내고, 문화적으로 영광스러운 성취를 보내게 됩니다. 이사야 60장을 해석한 풀러신학교 전 총장인 리차드 마우(Richard Mouw) 교수는 변혁되어 새로운 세상에 들어갈 현재문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미래의 새 예루살렘이 도시의 형태를 가진 하나님의 나라라면, 우리는 그곳이 비문화적인 비역사적인 공간이 되리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변화된 영혼과 육체가 그 나라에서 영생할 것입니다. 땅의 영광스러운 것이 새예루살렘에 들어오며,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와 우리가 함께 왕노릇 하실 것입니다. 복음을 통한 영혼의 구원과 문화의 쇄신은 우리의 미래상입니다. 우리는 죄의 올무에서 풀려난 최고의 강과 시내와 정원을 즐기며, 하나님이 중심이 된 영원한 문화의 궁극을 향유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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