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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집회 한교연 성명 “똘똘 뭉쳐 기도·행동하자”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Oct 03, 2019 11:1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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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삼일(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가 열리던 모습. 당시 한기총과 한교연 등 기독교계 대표 연합기관들이 주관한 구국기도회로 1부를 열었고, 이어 기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범국민대회를 이끌었다.

지난해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삼일(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가 열리던 모습. 당시 한기총과 한교연 등 기독교계 대표 연합기관들이 주관한 구국기도회로 1부를 열었고, 이어 기독교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연합해 범국민대회를 이끌었다. (포토 : )

개천절인 3일,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일대에서 기도회를 비롯한 '시국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하루 앞선 2일,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성명에서 "정치적 구호 아래 정치인들과 보수교계가 주도하는 대회도, 순수한 시국기도회도 한 날 한 시에 열리게 된다"며 "그런데 이번 10.3 대회는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온 국민과 한국교회의 몸부림이란 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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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10.3 집회는 영적 싸움이다. 따라서 모든 기독교인들은 기도와 비폭력 시위에 참가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작은 폭력사태나 비평화적인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다면 아무리 그 뜻이 선하더라도 본질이 왜곡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는 1,000만 성도, 6만 교회를 자랑해 왔으나 하나 되지 못함으로 어둠의 세력과 세속적 세계관, 사회주의 이념과 공산주의 사상에 맞서 단합된 힘과 지혜로 대응하는데 소홀했다"면서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는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기도하는, 수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이 있기에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모든 교단과 총회장, 지도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통회 자복함으로 먼저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을 회복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총연합 등 모든 연합기관과 교단, 교회, 단체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자유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지키고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쳐 함께 기도하며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래는 성명 전문.

시국기도회 성명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희망이 무너진 작금의 상황은 대한민국을 끝없는 국론 분열과 대립, 안보 외교 경제 위기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의 국론 분열로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경청할 것을 촉구한다.

대검찰청 앞 대로에서 수만 군중이 모여 검찰 개혁의 촛불시위를 벌인데 이어 10월 3일 광화문광장과 시청앞 광장 등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대규모 시국집회가 예고되어 있다. 왜 개천절에 이런 대규모 시위와 집회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열리게 되었는지,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깊이 성찰해야 할 것이다.

정치적 구호 아래 정치인들과 보수교계가 주도하는 대회도, 순수한 시국기도회도 한 날 한 시에 열리게 된다. 그런데 이번 10.3 대회는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나라와 민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온 국민과 한국교회의 몸부림이란 점이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열망 안에는 다양한 생각과 방법론이 내포되어 있다. 비록 생각과 방법이 다르더라고 우리는 다양성 속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민들과 기독교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표출하되 하나됨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

이번 10.3 집회는 영적 싸움이다. 따라서 모든 기독교인들은 기도와 비폭력 시위에 참가한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만에 하나 작은 폭력사태나 비평화적인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다면 아무리 그 뜻이 선하더라도 본질이 왜곡되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1000만 성도, 6만 교회를 자랑해 왔으나 하나 되지 못함으로 어둠의 세력과 세속적 세계관, 사회주의 이념과 공산주의 사상에 맞서 단합된 힘과 지혜로 대응하는데 소홀했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는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기도하는, 수많은 성도와 목회자들이 있기에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끝없이 지난 일을 탓하고 정죄하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나와 다르다고 정죄하기보다 조화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복음 안에서 하나됨으로 교회의 제사장적 사명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침묵하는 동안 세속의 권력이 공교회에 침투하고, 동성애와 젠더주의가 활개를 치며, 자유와 인권이 말살당하고 있다. 어둠의 세력은 끊임없이 교회를 공격하고 분열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데 사분오열된 한국교회는 속수무책 눈뜨고 당하고 만 있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한국교회 모든 교단과 총회장, 지도자들에게 간곡히 호소한다.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통회 자복함으로 먼저 한국교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을 회복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한다. 한국교회는 나라를 사랑하고 이 땅에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싸움에 임하는 십자가 정병답게 기도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위기를 만났을 때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면서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간 것 같이 우리도 함께 기도하는 운동에 참여하되, 그 마음에 나라 사랑의 동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여야, 보수, 진보,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나라를 지키고 안보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할 때이다.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총연합 등 모든 연합기관과 교단, 교회, 단체가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자유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지키고 신앙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쳐 함께 기도하며 행동에 나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까지도 미워하되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 (유1:23)

2019. 10. 2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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