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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광화문 집회 수십만 성도 “자유 수호” 외쳐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Oct 03, 2019 11:1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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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기도의 날’ 비롯해 동시다발 집회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집회 인파들. ‘10·3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측은 이날 약 3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김진영 기자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집회 인파들. ‘10·3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측은 이날 약 3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김진영 기자 (포토 : )

종교의 자유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십만 기독교인들이 3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웠다. 한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약 3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해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더 많을 수도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등이 참여한 '10·3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의 집회를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시도 226개 기독교연합기관이 주축이 된 '한국교회 기도의 날' 등 이날 범 보수단체들의 집회에 기독교인과 국민들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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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역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갖는 등 이날 광화문 일대에선 다수 단체의 집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렸지만, 기독교인들이 상당수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집회 한 참석자는 "적어도 50~60%는 기독교인들일 것"이라고 했다. 한 집회 주최 측은 오후 1시경 "(광화문 일대에) 이미 100만 명이 넘어섰다"며 경찰에 집회 장소 확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실제 몰려드는 인파로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웠다. 통신장애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쟁본부 측은 이날 약 300만 명이 광화문 일대에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광화문역 사거리부터 경복궁에 이르는 세종로에서 집회를 가진 투쟁본부는 전광훈 목사가 인도한 예배로 시작을 알렸다. 전광훈 목사는 "기독교는 135년 전 이 땅에 들어와 민족의 개회와 독립운동, 건국, 6.25전쟁, 새마을운동, 민주화 등 모든 것에 앞장서 왔다"며 "결국은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셔야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다.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를 하자"고 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어 설교한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우리는 지금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기에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우리 모두 사랑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자. 나라와 교회, 자유와 사람을 사랑하기에 오늘 우리가 일어났다"고 외쳤다.

이어 발언한 이용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애국정신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확고히 지키자. 사회주의, 전체주의 공산주의는 절대 반대한다"고 역설했다.

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는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여기로 나왔다. 오늘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자"고 했다.

투쟁본부 측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가다 청와대로도 행진했다. 이후 철야기도회 등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이재오 전 국회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신해식 신의한수 대표, 조갑제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참여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편 서울시청 앞에서는 '한국교회 기도의 날' 집회가 열렸다. 설교나 특별한 연설 없이 순수 기도회로만 진행됐다. 주최 측은 "우리나라와 교회가 존망의 고비에 처했다. 망국의 소용돌이로 급속하게 말려들고 있는데도 위기를 위기로 알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며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을 얻는 한편 국민들을 각성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성도들이 대거 모여 일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회개하고 간구하며 찬송하는 것"이라고 기도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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