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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칼럼]부서지는 존재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기독일보

입력 Sep 29, 2019 06:49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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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교회 안에서의 직분은 어떤 것도 중요합니다. 영적 문지기는 더 중요합니다. 거룩 때문입니다. 구별되기 때문입니다. 이방인들과 부정한 자들이 들어오면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성전인 우리에게도 문지기는 중요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음 상태를 준비해야 하고. 의심에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술의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함부로 말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인격의 90%는 말에 달려 있다 합니다. 그래서 영적 파수꾼은 열심히 점검해야 합니다.

막을 것은 막고, 돌려보낼 것은 돌려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문지기는 고라 자손에서 나왔습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모세 때 반역을 일으킨 집안입니다. 지휘관 250명과 함께 당을 지어 하나님과 모세를 대적했다가 땅이 갈라져 삼켜 죽게 된 자들입니다. 그 후 고라 후손들은 조상과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낮은 자리일지라도 충성을 다했습니다. 반역의 집안에서 다시금 쓰임 받는 명문의 집안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환경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어떠했던지 간에 지금 충성하면 됩니다. 그리하면 운명이 바뀌게 되기 때문 입니다.

고라 자손 중 오벧에돔 집안도 마지못해 순종했지만, 복이 임했습니다. 원해서 순종 할 필요만 없습니다. 억지로 순종해도 복은 임합니다. 억지로 해야 할 상황이 온다 해도 너무 저항하지 말고 못이기는 척 받아들여도 복이 임합니다. 구레네 시몬도. 얼떨결에 억지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됩니다. 이후 바울에게 시몬의 아내가 영적 어머니의 역할을 했고. 아들 루포도 교회의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원하는 마음이 있을 때는 기쁨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일하면 뭐든 쉽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해야 할 상황이 온다 해도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배드리자면 억지로라도 드리고. 기도를 하자면 억지로라도 기도해야 합니다. 내 마음 상태와는 상관없이 순종으로 받아들이면, 상상 못할 엄청난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모든 것을 그냥 영접하면 복이 됩니다. 인간은 부족합니다. 모여도 아픕니다. 서로 차별하고 정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진정한 성도는 안과 밖의 차이가 없습니다. 뭐든 받아들이고 자원함으로 일하고 억지로도 일하고 영접하고 수용합니다. 그래서 모이면 기쁨이 넘칩니다. 소금덩어리처럼 부서져 자아가 죽기 때문입니다. 이 존재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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