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나이든 어부가 은퇴를 했습니다. 젊은 어부에게 쓰던 노를 물려주었습니다. 그런데 한쪽 노에는 기도하라고 쓰여 있었고, 다른 노에는 일하라가 쓰여 있었습니다. 젊은 어부가 한쪽 노로만 저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배가 제자리를 뱅뱅 돕니다. 이것은 기도가 없으면, 아무리 애를 쓰고 수고를 해도 전진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만 하고 일하지 않으면 결과는 같은 것입니다. 기도와 일은 병행되어야 합니다. 사명은 기도와 더불어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전진합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기도는 인생 최고의 가치요, 기도는 특권이요. 기도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일중 하나가 중보기도입니다. 무엇을 기도할까요? 전도 집회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이 생명이요. 말씀이 능력이요. 말씀이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이 구원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이 퍼져 나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퍼진다는 말은 앞을 향해 전진한다는 뜻입니다. 기도하면 말씀이 전진하게 됩니다. 예수님 부활 후 11명의 제자들이 모여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파하니 3,000명, 5,000명이 영접했습니다.

둘째는 대적을 이기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주위에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은 항상 있습니다. 물리쳐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예배와 기도와 전도에 집중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진짜에 가짜들은 떨어져 나가고 맙니다. 그러나 생명에 집중하면, 변화되든지 떨어져 나가든 하나가 됩니다. 생명은 진짜를 모이게 만드는 힘이 있고. 진짜가 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람 군대에 포위되어서 떨고 있던 사환이 보니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듯이 기도는 위기 중에서도 전도자를 보호하는 불 말과 불 병거와 같은 것입니다.

셋째는 전도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전도자의 마음을 붙들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처럼 주께서 전도자의 마음을 인도해 달라고 해야 합니다. 전도자가 사랑과 인내로 이끌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전도자의 마음에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변화시키라고 말씀 하지 않고 사랑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내 힘으로 변화시키려 하니 무례해지고, 폭력적이 되는 것입니다. 변화에 초점을 맞추니 정죄와 비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변화는 하나님이 일으켜 주십니다. 기도가 능력 있는 전도자를 만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