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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교수들 “동성애 옹호 혐의 신학생 목사고시 불합격 재고" 호소 논란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Sep 23, 2019 09:21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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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관계자 “학교와 자신들의 동성애 입장 먼저 밝혀야” 지적

▲장로회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23일 개회하는 예장 통합 제104회 총회를 앞두고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51명이 서명했다는 호소문이 나왔다. 최근 '동성애 옹호' 혐의로 올해 목사고시에서 최종 불합격 처리된 장신대 학생들에 대한 것이다.

교수들은 호소문에서 불합격 된 두 명의 학생 중 한 명을 언급하며 "최종 변호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 옹호자·지지자'가 아니며 교단 총회의 동성애 결의를 따르겠다고 분명히 소명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동성애 지지자라는 낙인과 함께 불합격되었다는 현실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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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들은 총대들을 향해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이 복음과 개혁교회의 전통에 충실한 목사후보생으로 성숙해 가도록 목회자의 심정으로 애타게 기도하고 정성껏 가르치겠다"며 이번 불합격 조치를 재고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동성애에 대한 시각을 두고 장신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교수들의 이 같은 호소문이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해 교단 안팎에서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무지개 퍼포먼스' 등 장신대가 잇따라 '동성애 옹호'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결국 교수들이 문제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단 한 관계자는 "장신대 교수들 중 '동성애·동성혼 개헌 반대'에 서명한 교수들의 수는 불과 5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교수들이 불합격 된 학생들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기 전 먼저 동성애에 대한 그들과 학교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불합격 처리 과정에서 문제가 된 학생들은 "다만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에 반대했을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서도 "그 동안 두 학생은 동성애 옹호 성격이 짙은 글을 SNS에 남겼다"며 "그렇다면 정당한 동성애 비판조차 차별과 혐오라는 생각에서 '그런 차별까지 반대한다'는 교묘한 주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두 학생 중 한 명은 과거 SNS에 "왜 유독 동성애에 대해서만 죄다 아니다를 단정지으려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죄가 하나님 뜻에 벗어나는 거라면 그걸 우리가 확정 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동성애는 죄이지만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게 아직까지 이해는 잘 안 됩니다만." 등의 글을 남겼다.

이번 호소문에 서명했다는 장신대 교수 51명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고재길 권영숙 김경은 김도일 김민정 김성중 김신웅 김운용 김은혜 김정민 김정형 김태형 김효숙 류은정 박경수 박보경 박상진 박소인 박재필 배정훈 배희숙 백승남 백충현 서원모 성석환 손은실 신옥수 양금희 오동일 오방식 유선희 유영식 윤철호 이규민 이만식 이미숙 이병옥 이상억 이상일 이은우 이재현 이지현 이창규 이창호 이치만 임희국 장신근 정경은 정기묵 최진봉 한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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