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 합동 측의 지난해 교인수가 2017년의 2,688,858명에서 32,092명(-1.2%)이 준 2,656,7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3일 서울 충현교회에서 제104회 정기총회를 개회한 합동 측 통계에 따른 것이다. 보고는 총무 최우식 목사가 맡았다.

이로써 합동 측 교인수는 2016년 2,764,428명에서 2017년 2,688,858명(-75,570명), 2018년 다시 2,656,766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모두 107,662(-3.9%)명이 줄었다.

이 밖에 지난해 교회수는 11,885개로 2017년의 11,922보다 37개 줄었고, 같은 기간 강도사수(850→805), 전도사수(12,514→12,443)모두 감소했다. 목사수(23,726→24,395)와 장로수(21,671→21,893)만 소폭 늘었다.

통계위원회가 제출한 교세 통계표.
통합 통계위원회가 제출한 교세 통계표.

예장 통합도 교인 수가 감소했다.  제104회 총회 둘째날인 24일 저녁 회무에서 보고된 교세통계 보고에 따르면, 2018년 교단 전체 교인 수는 255만 4,227명으로, 전년도의 262만 7,696명에 비해 7만 3,469명(-2.8%) 감소했다. 이는 유아세례를 포함한 숫자다.

세례교인 수는 171만 6,953명에서 168만 1,531명으로 3만 5,422명으로 3만 5천여명 감소했다.

교회 수는 9,096곳에서 9,190곳으로 94곳(1.49%)이, 목사 수는 19,832명에서 20,506명으로 674명(3.40%)이 각각 늘었다.

위원회 측은 "교회와 목사, 장로의 숫자는 늘었지만, 세례교인, 전체 교인, 서리집사 수 등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장 통합 총회는 2010년 285만 2,3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과 올해 보고에서 각각 11만여명과 7만여명 줄어들었다.
교회 수는 2010년 8천 곳, 2017년 9천 곳을 각각 돌파했다. 목사 수는 2009년 1만 4,997명에서 올해 2만 명을 넘어섰다. 장로는 2009년 2만 5천여명대에서 10년간 7만여명 늘었다.

저출산 여파 등으로 주일학교 학생 수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중고등부의 경우 19만 5,275명에서 올해 11만 9,691명까지 감소해 10만명 선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이 외에 모든 부서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영아부 14,934명(-4,154명), 유아부는 2만 475명(-1,129명), 유치부 4만 8,101명(-2,311명), 유년부 4만 4,288명(-1,205명), 초등부는 5만 193명(-1,610명), 소년부 5만 4,687명(-1,56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