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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목회자 “‘일국양제’ 무너지고 박해 심화될까 우려”

기독일보 강혜진

입력 Sep 18, 2019 01:4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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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전경. ⓒPexel

홍콩 전경. ⓒPexel (포토 : )

홍콩에서 민주 시위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의 한 목회자가 박해의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기독교 인권단체 ‘시티컨선 오브 크리스천펠로우십’(City Concern of Christian Fellowship)의 라우칭흥(Lau Ching-hung) 목사는 “홍콩이 영국으로부터 중국에 반한된 1997년부터 유지돼 온 ‘일국양제’가 지금 ‘일국일제’가 되어가는 위험 속에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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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달 간 수 백명의 홍콩 시민들은 주말마다 ‘범죄인 인도법’,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결국 홍콩의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달 초 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자들은 직선제까지 요구하며 주말 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라우 목사는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송환법이 통과됐다면, 전반적인 인권 박해를 우려하게 되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잃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홍콩 중국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잉푹탕(Ying Fuk-Tsang) 교수는 “홍콩 정부가 정치범, 종교인, 인권 운동가들을 본국으로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중국 정부는 불법 집회, 불법 출판, 경제 범죄 등의 혐의로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처음에는 법을 시행하는데 신중할 수 있으나, 칼은 여전히 당신의 머리 위에 있다. 이는 공포와 자기검열을 불러 일으킨다”면서 “앞으로 홍콩 사람들이 중국 내부에서 어떤 사역을 하든지 전보다 훨씬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달 초 하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일국양제’ 원칙을 지키기 위한 영국의 노력을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한 국가 두 체제 모델을 지원한다. 합법적·평화적 시위권 존중을 포함해 공동선언 및 조약에 반영된 의무가 모든 면에서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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