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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상담해 온 남가주 대형교회 부목사, 자살 선택해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Sep 16, 2019 09:2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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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리드 윌슨 목사. ⓒ트위터

재리드 윌슨 목사. ⓒ트위터 (포토 : )

미국 캘리포니아 대형교회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hship, 담임 그렉 로리 목사) 교회의 재리드 윌슨(Jarrid Wilson·30) 부목사가 지난 9일 자살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은 공식 성명을 내고 "재리드 윌슨이 어제 주님의 곁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충격적"이라며 "재리드는 주님을 사랑했고, 주님의 종된 자로서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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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계속해서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자살 충동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도왔다"면서 "비극적이게도 그는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었다"고 전했다.

윌슨 목사는 또 같은 날 자살한 한 신도의 장례식을 집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 목사는 정신 건강을 주로 다뤄왔다.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기독교인이지만, 우울증과 싸우고 있다. 이러한 일이 존재한다. 또 이를 인정해도 괜찮다"면서 "9월은 자살 예방의 달이다. 여러분 모두 '당신의 삶은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길 바란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그렉 로리 목사는 "우리가 한 일 때문에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하신 일 때문에 천국에 가는 것"이라며 "이를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윌슨 목사의 아내 줄리 사모와 자녀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 위치한 하비스트교회는 성도수 1만 5,000여 명의 초대형 교회로 매년 청년들을 위한 전도집회 '하비스트 콘퍼런스'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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