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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면직 ‘양희송’ 청어람 사역 중단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Sep 16, 2019 09:21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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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 합당한 책임 위해 엄중·신중하게 내려
외부로 향했던 비판의 날을 저희에게 향하는 의미

양희송 대표의 수년간 불륜 사실을 지난 9일 공개한 청어람ARMC에서 추석 연휴 이후인 16일 1주일만에 '향후 활동에 대한 현재 입장'을 발표했다. 사실상 중단 없이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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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송 대표. ⓒ페이스북
▲양희송 대표. ⓒ페이스북

'사과' 대신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청어람 측은 "지난주 양희송 대표의 신상 문제에 관한 청어람 이사회의 결의와 입장 발표로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리게 되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여러 경로로 보내주신 질책과 조언과 격려의 말씀들 꼼꼼하게 읽으며 깊게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결정은 그동안 청어람이 개신교 안과 바깥에서 감당해 온 역할에 합당하게 책임지기 위해 엄중하고 신중하게 내린 것이고, 그동안 외부로 향했던 비판의 날이 저희를 향하게 하는 의미"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의 무게를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인지하며,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 앞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며 "더 많은 비판과 조언 부탁드린다"고 했다.

활동 재개 의지도 밝혔다. 이들은 "어떤 분은 '이제 청어람의 시간은 끝났다'고 하신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지난 2013년 재정 위기를 맞아 '폐업'을 고민할 때 기회를 주시고, 지난 겨울 종로로 이전할 때도 새로운 청어람을 기대하며 넉넉히 채워주셨던 분들은, 청어람을 후원하고 함께 공부하며 고민을 이어가던 벗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어람은 대표 한 사람의 것도, 청어람 이사회나 사무국의 것도 아니다"며 "청어람의 시간은 그동안 청어람과 인연을 맺은 벗들과 함께 일구어온 소중한 자산이고 자부심"이라고 주장했다.

또 "많은 분이 '앞으로의 청어람'을 궁금해 하신다"며 "저희는 청어람 강좌를 기다리시는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정비의 시간을 거친 후 10월부터는 세속성자 수요모임을 비롯, 청어람 주요 강좌들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지켜봐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청어람과 함께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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