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미국 어린이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한 프레드 로저스(Fred Rogers) 목사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는 추수감사절 미국 상영을 앞두고, 최근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졌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2003년 타계한 로저스는 장로교 목회자로서 TV쇼 ‘로저스 씨의 이웃’(Mister Roger's Neighborhood)으로 미국의 아이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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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스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매일의 구조와 상호작용에 있어서 냉소주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왜 그러한가? 왜냐하면 이것이 쉽고 돈이 되기 때문이다. 냉소주의는 굉장히 잘 팔린다. 또 모든 것을 관찰하는 완벽한 시작이기도 하다. 그 일부분 중 하나가 음모론이다”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마리엘 헬러(Marielle Heller) 감독이 제작했으며, 로저스와 톰 주노드(Tom Junod) 기자와의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은 주노드가 에스콰이어 잡지에 로저스의 프로필에 관한 글을 쓰면서 그를 연속적으로 인터뷰 한 이후, 깊은 우정을 맺게 되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화 속에서 기자로서 냉소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던 주노드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로저스를 만난 후, 삶에 대한 관점이 근본적으로 변화된다.

톰 행크스는 로저스 목사에 대해 “그가 TV를 통해 전한 메시지가 냉소적이기 않았기 때문에 더욱 귀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그는 “프레드 로저스 목사가 처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봤을 때, 그 안에서 어떤 냉소적인 것을 느꼈을 수 있다. 왜 2~3살 된 아이들에게 냉소적인 것을 보여주는가? 왜 (너는) 이 장난감이 없어서 멋있지 않다고 말하는가? 누군가 머리를 맞는 장면을 보는 것이 재미있는가? 이는 시청자들을 냉소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미국 영화잡지 버라이어티는 “톰 행크스는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역할을 잘 전달하고 있다”면서 “행크스는 로저스의 습관을 이어받아 내면화하면서 그의 열린 마음을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행크스는 믿음이 최고인 이 남자를 믿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영화 ‘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는 오는 12월 6일 영국에서도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