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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약을 받은 우리가 드려야 할 감사는?

기독일보

입력 Sep 13, 2019 09:29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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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copic bible] 김근태 목사와 함께 떠나는 성경 속 말씀탐사-32

본문: 히브리서 11:39-40, 본문: 새 언약의 축복

감사는 신앙인의 축복이다. 감사와 축복은 같은 선상에 있다. 감사하는 자에게는 크고 많은 축복이 따라온다. 성경의 가르침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8)고 말한다. 이 말씀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감사의 종류를 나눠보면 첫째는 ‘Because(때문에) 감사’이다.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다. 이것은 초보적인 감사이며 누구다 다 하는 보편적 감사이다. 둘째는 ‘If(만약) 감사’이다. 내 요청을 들어주면 감사하겠다는 것이다. 조건적인 감사이다. 조건적인 감사는 항상 불안한 감사이며 많은 경우에 불평과 불만을 초래하기도 한다. 셋째는 ‘Though(비록 일지라도) 감사’이다. 내 요청을 들어주지 않거나, 내 뜻대로 되어 지지 않는 상황일지라도 감사하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적인 감사이며 그리스도인의 감사이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선조들의 이름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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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앙인들은 역경 중에서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히브리서를 통해 살펴보며 말씀의 은혜를 나눠보자.

1. 히브리서는 누가 기록했을까?

신학자들의 대부분은 사도바울이 히브리서를 기록했다고 믿는다. 그런데 바울의 다른 서신서들과 비교해 보면 그 문체나 형식에서 많은 차이 점을 발견하게 된다. 바울 서신들은 사도 바울이 기록했음을 밝히고 누가 수신자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히브리서는 기록자와 수신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신학자들 중에는 히브리서 저자를 바나바 혹은 아볼로라고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문체와 형식 그리고 즐겨 사용하는 단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의사인 누가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누가는 사도 바울을 끝까지 동행하며 바울을 돕고 건강까지 보살펴 주던 의사이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생의 마지막이 임박함을 직감하며 쓴 편지인 디모데후서의 마지막 부분에 ‘다른 이들은 다 자기를 떠나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딤후4:12)고 말했듯이 누가는 바울에게 끝까지 충성했던 자이다. 누가가 기록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자신을 자랑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자기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우리”(행21:12,14, 히11:40)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히브리서 마지막 부분의 인사에 ”형제들아--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썼느니라“(히13:22)고 말한다. ”권면의 말“이란 단어는 성경 전체에 이곳에만 사용되고 있지만 유일하게 ”형제들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행13:15)고 사도행전에 유사한 표현을 누가가 사용했다.

이런 의미에서 히브리서는 서신서라기 보다 ‘권면의 말’을 적어놓은 설교라 말할 수 있다. 성경에서 설교를 가장 많이 수록해 놓은 책이 사도행전이다. 거기엔 베드로의 설교, 스데반의 설교, 그리고 바울의 설교를 기록해 놓고 있다. 아마도 히브리서는 의사 누가가 사도도 집사도 전도자도 아닌 평신도로서, 분명한 구원의 길을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설명해 주는 권면의 설교를 기록한 것이라고 사료된다. 그리고 더욱 확실한 것은 누가가 ‘새 언약’이라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2. 새 언약은 무엇을 말하는가?

구약에서는 사람이 죄를 범하면 짐승(소, 양, 비둘기)의 피를 흘려 그 피로 속죄의 제사를 드렸다. 이 제사는 매번 반복해야만 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이 일을 반복해야 했는데 죽기 바로 전에 속죄의 제사를 드리지 못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물론 속죄를 받지 못한 상태로 죽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짐승의 피로 드리는 제사는 온전치 못한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 언약”을 약속해 주셨다. 새 언약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그가 죄 범한 자들의 죄를 대신해서 대속의 피로 의롭다함을 얻게 하시겠다는 언약이며 단 한 번(once for all) 즉, 그가 한번 피 흘리심으로 온전히 모든 죄를 사해 주신 것이다. 이것이 새언약이다.

성경에 “언약”이란 단어가 신약에 34번 나타난다. 복음서에서는 누가복음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서신서에서는 히브리서에만 무려 18번(절반 이상) 나타난다. 그리고 성경 전체에 “새 언약”(New Covenant)이란 총 8번 나타난다. 구약에서는 단 한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렘31:31)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구약 전체에서 가장 심오한 부분 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모세의 언약을 폐하고 새로 세울 새 언약을 예언해 준 말씀이다. 이를 신약의 복음서에서 사용한 곳은 누가복음서 뿐이다. 즉 누가가 구약에 단 한번 기록된 “새 언약”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눅22:20.

히브리서에서는 새 언약이란 단어를 무려 4번이나 사용했다. 즉 성경 전체에서 절반을 히브리서에 기록한 것이다. 그래서 누가가 히브리서의 발신자일 가능성을 높여준다.

3. 새 언약의 축복은 무엇인가?

히브리서 11장은 ‘믿음’ 장이라고 불리운다. 여기에 많은 구약의 믿음의 선조들을 열거하며 저들이 역경과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의 정절을 지키며 신앙인의 삶을 살았던 것을 칭송하고 있다.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hope)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한 것들의 증거(evidence)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11:1)고 말한다. 이 말씀은 구약의 신앙인들은 바라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는 말이다. 여기서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라합, 다윗 사무엘 등등을 열거하며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마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39절)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구약의 모든 신앙의 선조들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앙을 사수 했지만 분명한 하나님의 언약(약속)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옛 언약의 제사는 계속 반복해야만 하고 온전치 못했기 때문이다. 저들은 죄사함을 위해 때때론 속죄제를 매번 반복해야 했고 수많은 짐승이 죽어 피 흘려야 했다. 이제 새 언약의 축복은 죄사함을 위해 매번 반복되는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죄사함이며 축복이다.

4. “더 좋은 것”(40절)이 무엇인가?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40절)고 기록돼 있다. 신약 시대에 사는 신앙인들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으로 ”더 좋은 것“을 주셨다는 말씀이다. 과연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

예수님께서도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서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마7:11)고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셨다. 이것을 누가는 누가복음서에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고 기록했다. 구약에서 새 언약을 말해주는 유일한 구절인 예레미야 31장에 새 언약을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렘31:33)라고 말씀해 준다.

이는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을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한 죄사함과 우리 속에 임재하신 성령이 우리를 강권케 하심으로 성화의 길, 영광의 길을 가게 하신다는 약속인 것이다.

5. “더 좋은” 감사를 드려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 머잖아 주님께서 재림하신다. 그 때에 어린 양(예수)의 혼인잔치가 열린다(계19:7-8). 이 때 모든 새 언약으로 이룬 성도들은 그의 신부(교회=성도)로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참여하게 된다. 그 혼인 잔치에 들러리들과 청함을 입은 자들은 옛 언약을 통한 신앙의 선조들이다. 신부가 없는 혼인 잔치는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없으면 혼인 잔치도 없게 되며 저들(옛 언약)의 신앙도 헛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임재와 도우심을 항상 찬송하며 장차 어린 양의 순결한 신부로서 단장하고 참여하도록 성화의 삶을 살아가며 영광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맞이할 것을 고대하며 어떤 역경과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 더 좋은 감사를 드리며 드리며 살아가자.

성경공부
1. 감사의 세 가지 종류를 말해보라.
2. 히브리서의 발신자와 수신자에 관해서 말해보라.
3. ‘언약’이란 무엇을 말하며 ‘새 언약’은 무엇을 말하는가?
4. 신약의 성도들이 얻는 더 좋은 것이 무엇인가
5. 신앙인이 역경 중에도 감사해야 할 이유를 말해보라.

말씀 묵상과 나눔
1. 내가 오늘날 어떤 감사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말해보라.
2. 내가 역경 중에 감사했더니 좋은 일이 일어난 경험을 말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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