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마을교회(담임 신원규 목사)는 지난 9월 8일, 교회 창립 35주년 감사예배를 갖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예배는 교회가 지난 35년 동안 세계 선교를 위해 힘써온 GOG(Garden of Grace)사역, PM(preaching ministry)사역, MKW 고아 사역 등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선교 지향적인 교회로 나아갈 것을 표명했다.

신원규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35년 동안 인도하시면서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교회의 본질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특별한 은혜를 베푸셨다"며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베푸신 은혜와 감사를 기억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신원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박성수 목사(창조교회)가 기도했으며, 좋은마을교회와 함께 건물을 사용하는 페이스 커뮤니티 처치(Faith Community Church) 짐 엘빙튼 목사(Jim Yelvington)가 "좋으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좋은마을교회 창립 35주년 감사 축제 예배에서 설교하는 페이스 커뮤니티 처치(Faith Community) 짐 엘빙튼 목사
(Photo : 기독일보) 좋은마을교회 창립 35주년 감사 축제 예배에서 설교하는 페이스 커뮤니티 처치(Faith Community Church) 짐 엘빙튼 목사

엘빙튼 목사는 "우리 삶에 동행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를 기다려 주신다"며 "지난 35년 동안, 매 순간 좋은마을교회와 동행하신 좋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규 목사를 한국말로 '형님'으로 부르며 친분을 과시한 엘빙튼 목사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전하자"라고 덧붙였다.

좋은 마을교회 35년 역사를 회고한 김동진 장로는 "지난 세월을 돌아볼 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사랑하는 목사님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데 땀 흘리며 헌신해 온 성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주사대학교 부총장 박성민 박사, EKPC 총회장 장광춘 목사, 영 김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가든 글로브 처치 댄 키튼 목사가 축사했으며, 19년 전 좋은마을교회가 지교회로 개척한 덴버 삼성교회 이동훈 목사, 좋은마을교회와 GOG 사역을 28년 동안 펼쳐온 은평교회 김범택 목사, 동명교회 김희선 장로, 남부교회 정현백 장로가 좋은마을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좋은마을교회는 1992년도에 GOG(Garden of Grace)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동의 선교사들을 비롯해 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진행돼 왔다. 한국에서는 1997년도에 농어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PM(preaching ministry)사역은 7년 전부터 현지 목회자 훈련 프로그램으로 좋은마을교회 성도들이 교회 안내부터 행정, 목회를 전반적으로 돕고 있다. 또 좋은 마을교회가 8년 전 시작한 고아 사역 MKW(MyKidsWorld)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인도,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지에서 먹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 326명의 아이들을 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