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
박성근 목사(남가주 새누리교회)

현대를 지식 기반의 시대라고 합니다. 다니엘은 마지막 시대의 특징을 예견하며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고 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이 시대는 그 어느 때 보다 지식의 증가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지식은 1750년에 이르러 비로서 2배로 늘어 났습니다. 1963년 까지만 해도 인류가 보유한 지식의 총량이 15년 마다 2배로 늘어 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후, 로버트 힐리아드는 지식이 두 배로 증가되는 기간이 10년으로 단축되었다고 했으며, 몇 년 뒤 미국주립대학 연합회 회장인 제임스 애플베리는 그 기간을 5년 이라고 계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지식 증가 주기가 12-18개월이며, 조만간 지식 증가 속도가 12시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이적인 지식의 증가가 우리에게 꼭 행복을 가져 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삐뚤어진 지성은 오히려 인생을 파괴시킬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인디아나 주 퍼듀 대학의 한인 유학생 살해 사건이 좋은 예입니다. 그 사건의 동기도 유치했지만 살해 방법도 너무 잔인했습니다. 자신을 차에 칠 뻔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파트까지 쫓아가 망치로 머리를 때리고 칼로 목을 친 행동은 가히 동물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의 범인이 생물학을 전공하는 Ph.D 학생이었습니다. 일류 대학에서 최고 수준의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이었지만 마음에 바른 인격을 가지지 못했을 때 그가 소유한 지식은 오히려 죄악의 도구가 될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른 지식을 소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바른 지식이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배운 인생의 지혜와 진리를 말합니다. 이것은 인생 길을 곧게 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사회를 변화시키고 가정을 바른 가치관 위에 세워 놓는 잠재력이 됩니다. 이 지식의 출처는 성경입니다.

다음 주부터 제자훈련이 시작됩니다.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닌, 삶의 길을 배울 기회입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크리스챤 삶의 진정한 가치와 지혜를 배울 기회입니다. 꼭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