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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교회학교 학생수 41% 감소, 부모 요인 가장 커"

기독일보 김진영 기자

입력 Aug 29, 2019 08:2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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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신앙교육 부재, 세속적 자녀교육관, 부모 신앙저하 원인으로 제기 돼

박상진 교수(왼쪽 두 번째)가 발제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박상진 교수(왼쪽 두 번째)가 발제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포토 :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29일 오후 만리현성결교회에서 한국교회 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가 '미래사회 교회교육,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제목으로 발제했다.

박 교수는 "교회학교 위기의 심각성은 교회학교 학생수 감소가 학령인구 감소보다 더 가파르다는 것"이라며 "지난 10년 동안 교회학교(아동부 기준)의 학생수 감소가 41.1%였는데, 그 동안의 학령인구 감소는 30% 정도였다. 교회학교 학생수가 학령인구보다 10% 이상 더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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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회학교 위기 요인 분석 연구'를 통해 교회교육에 위기를 불러온 요인을 크게 10가지로 꼽았는데, '부모 요인'이 가장 크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가정의 신앙교육 부재 △세속적 자녀교육관 △부모의 신앙저하가 교회학교 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자녀 학업에 대한 부모의 교육관이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는 오늘날 교회학교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 부모를 자녀 신앙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것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그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인격적 관계 상실 △학생 상호간의 분리: 공동체의 부재 △흥미의 부족 △교재와의 분리: 앎과 삶의 괴리 △목회와의 분리: 교육부 소외 △지역사회와의 분리: 공공성 저하를 교회학교의 위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박 교수는 "기독교 교육은 다양한 장에서 이뤄지고, 이 교육들이 연계될 때 변화의 가능성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새로운 교회교육은 교회, 가정, 학교 또는 지역사회를 연계해야 한다"며 "교회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그것만으로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로 이어져 심화되고 보완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새로운 교회교육은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교육 대상이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 나라가 교회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이지만, 이는 보다 구체적으로 그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사람을 세우는 교육이 될 때 실현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제는 담임목사가 다음세대 본부장이 되고 교회 전체가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목회구조로 재편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교회는 한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고 죽음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녀가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도록 돕기 위해서는 좁은 의미의 교회생활만이 아니라 교회, 가정, 학업, 직업 등을 포함한 토탈 커리큘럼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교수는 "이러한 다음세대 교육은 개별 교회가 감당하기는 어렵다. 교단과 연합기관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교회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나 기업, 단체, 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연구와 개발(R&D)인데, 한국교회는 이 분야가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박 교수의 발제 후 양승헌 목사(세대로교회 담임, 파이디온선교회 설립자)와 전병식 목사(배화여대 교목실장, 한국기독교교양학회장)가 논찬했다. 한교총은 심포지엄에 앞서 '한국교회 공과·교재 전시회'와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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