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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 20대 여성 호텔 성추문 동영상’ 공개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Aug 27, 2019 08:2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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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MBC 캡처 (포토 : )

MBC 'PD수첩'에서 김기동 목사(성락교회)의 성 문제를 다룬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방송을 공개했다.

27일 방송에서는 김기동 목사와 '젊은 여성'과의 성추문을 파헤치고 있다.

방송에서는 두 달 전에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성락교회 교인'이 제공했다는 제보 내용은 김 목사가 20대 여성과 함께 충청 지역 한 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낸 동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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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목사는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사람'으로 소개됐다. 방송은 "그의 천막 집회가 알려지면서 '귀신 잡는 목사'로 명성을 떨쳤다"고 밝혔다.

김기동 목사에게는 많은 성도들의 사랑과 돈이 함께했다고 한다. "매달 5,400만원이 나갔다"는 증언도 다시 나왔으며, 지난 2017년 있었던 분쟁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이 분쟁은 그 2년 전부터 김 목사의 성추문이 불거져 시작됐다고 한다.

오랜 기간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러 성도들의 폭로가 이어졌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 판단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호텔 동영상'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 성도는 "그전 성추문들은 여자 쪽에서 밝히긴 쉽지 않아서 입다물고 있어 불기소됐지만, 지금 이 영상이 있다면 젊었을 때는 더했다는 것이 드러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MBC 캡처
ⓒMBC 캡처

이후 실제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아들이 그 호텔 레스토랑 앞에서 김 목사를 봤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날부터 매일 저녁마다 왔는데, 8월 14일 김기동 목사의 차를 발견했다"고 했다. 김 목사가 평소 타고 다니던 차와 번호가 일치했다.

제보자는 다음 날 다시 호텔을 찾았으며, 로비에서 김 목사와 젊은 여성이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애인이나 연인 관계라고는 상상이 안 가서, 숨겨진 딸이 아닐까 추측했다"며 "이후에도 그 여성과 김 목사는 여러 번 호텔을 방문했고, 여성과 한 방으로 들어갔다. 충격적인 사실에 발견할 때마다 영상을 찍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지난 8개월간 10차례 호텔에서 해당 여성과 있는 모습이 촬영됐으며, 동영상에 위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과, 두 사람이 같은 방을 사용하는 모습도 촬영됐다.

이 여성은 의외로 교회에서 김기동 목사 옆에 앉아있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한다. 제보자는 "김기동 목사가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었다"며 "자신이 설교하지 않고, 아들이 설교하는 날에 여성과 옆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을 유치부에서 지도했다는 성도는 "모태신앙이었다. 말이 없었다. 전형적인 소박한 아이였고, 온 가족이 굉장히 충성된 자들이었다. 목사님 테이프를 늘어질 때까지 듣는다고 했다"고 했다.

다른 성도는 "이 여성은 주말마다 가족이 지방에서 신길동으로 와서 예배에 참석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의 남동생은 "저도 처음엔 영상을 보고 화를 냈지만, 누나가 명백하게 아니라고 했다"며 "사실이 아닌데 설명을 하거나 인터뷰를 하면 오히려 관심이 더 집중될 것 같다. 제가 봤을 땐 할아버지와 손녀 딱 그 수준"이라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PD수첩 측에 "조부모 때부터 40년째 교회를 다니는 가정으로, 가정 전체를 각별히 여기고 있으며 손녀처럼 아낀다"며 "여성을 대화를 통해 격려한 것이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MBC 캡처
ⓒMBC 캡처

이후에는 재정 문제도 거론됐다. 김 목사는 설교 등에서 "사례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

전 사무처 직원은 "부끄러운 이야기"라며 "김 목사는 목회비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실 때마다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기본적으로 5,400만원은 기본이고, 행사가 있을 때 1,300만원, 카드 사용료까지 합치면 1년 10억원 가까이 김기동 목사 명의로 나갔다"고 털어놓았다. 아들인 김성현 목사도 월 2천만원을 '목회비'로 받고 있었다.

김 목사는 결국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그는 한 설교에서 "축구선수 한 명에게 연봉이 150억원, 1천억원 가까이 받는다. 달란트가 있기 때문에 달란트를 치르는 것"이라며 "목사에게 1년 연봉 5억원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는가? 일하는 것이 얼마인데. 치사하면 복을 못 받는다"고 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는 "주님을 사랑해서 일평생 달려오신 분"이라는 말 뒤에 '목사님의 은밀한 외출'이라는 제목으로 '80대 김기동 목사가 20대 여성을...', '충성된 자의 자녀를 건드렸다는 게' 등의 멘트가 등장한 바 있다.

김기동 목사는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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