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가 "믿는 자들은 신앙에서 멀어질까 두려워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오늘 당장이라도 죄를 짓고 지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하나님을향한갈망'(DesiringofGod)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파이퍼 목사는 "우리의 마음에 건강한 의심이 있다. 최근 신앙을 떠난 목회자를 지켜보며 '내게도 이런 일이 있어날 수 있을까? 나도 아내와 멀어지고,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파이퍼 목사는 "짧게 답하자면 그렇다. 또 많은 이들에게 이 질문은 영원한 (천국) 보장의 교리에 대한 의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 당장 내가 배신하고, 지옥으로 갈 수도 있다'는 대답이 영원을 보장하는 교리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져선 안된다. 이것이 당신에게 부딪히는 부분인지 궁금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파이퍼 목사는 "당신의 어떠한 행동도 당신을 구원하는 결정적 행동이나 자극을 유발하지 않는다. 당신이 느끼는 것, 당신이 생각하는 것, 당신의 의지, 당신이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당신을 선택하고, 정하고, 부르시고, 지키시고, 영화롭게 하실 수 있는 영육간의 행위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선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내게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수 없다. 누구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그러면서 "'스스로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나님이 안전하게 하신다'는 생각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경에 대한 지식과 기도, 깊은 영혼의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로마서 8장 30절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말씀을 인용하면서 "아무도 (구원에서) 떨어질 수 없다. 내가 영원한 보장을 믿는 이유다. 미리 아신 것, 미리 정하신 것, 부르심, 칭의 그리고 영화 사이에서 아무도 잃어버릴 수 없다. 이는 절대로 깨질 수 없는 보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하다. 그러나 당신의 안전은 온전히 하나님의 손 안에 달린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신실하시면, 당신은 안전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안전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이 아니다. '의롭다 하신 자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말씀 외에 우리가 지켜야 할 명령의 말씀들이 있다. 빌립보서 2장 12절에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신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난 매일 무릎을 꿇고 '저를 붙들어주소서'라고 기도한다. 인류의 영혼에 남겨진 타락은 74세의 신앙인이 얼마든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소중하게 여기도록 만들 수 있다. 당신이 하나님을 지운다면, 죄는 더욱 강력해진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신다. 만약 하나님께서 오늘 오후 내게서 당신의 손길을 거둬가신다면, 난 분명 배신할 것이다. 이것은 내가 아닌 그분께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성경 안에 거하도록 하라. 그리고 당신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믿기 위해서는 말씀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시는 방법이다. 세상의 기초를 놓으시기 전부터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주권적인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기독교인의 삶의 방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