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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영상 찍어 올린 中 인권 변호사, 실종”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Aug 23, 2019 09:4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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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공 국제공항을 점거한 홍콩 시위대의 모습. ⓒYTN 보도화면 캡쳐

홍공 국제공항을 점거한 홍콩 시위대의 모습. ⓒYTN 보도화면 캡쳐 (포토 : )

지난 주말 홍콩에서 있었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 영상을 SNS에 올린 중국의 인권 변호사가 베이징에 돌아온 뒤 실종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인권변호사 첸추스는 지난 주 홍콩에 도착해 18일 170만 명이 참여한 송환법 반대 시위 영상을 찍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렸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일 저녁 홍콩국제공항에서 영상을 올리고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간 후, 소식이 두절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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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추스는 실종되기 직전 올린 영상에서 "난 지금 모두에게 내 변호사 자격증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내가 돌아간 뒤 더는 변호사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공안과 변호사협회의 압력으로 홍콩 여행을 중단하고 중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관영 매체의 홍콩 시위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실제로 시위 양상을 직접 보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 홍콩 지부 도리안 라우는 "첸추스가 공개적으로 홍콩 시위를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 시위에 참여한 후 돌아갔다가 괴롭힘을 당하거나 끌려간 사례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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