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는 연세대학교 온라인 '인권 강좌'를 비판하는 '1인 시위'가 21일 연세대 정문과 총장실 앞에서 진행됐다. '반동성애 운동가'이자 연세대 겸임교수였던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시위자로 나섰다.

연세대의 이 같은 '인권 강좌'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강좌 주제들 '인권과 젠더(성평등)' '인권과 난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염 원장은 "젠더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괴상한 개념"이라며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단체들이 젠더라는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극렬한 투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세대를 다니는 우리 자녀들이 잘못된 젠더 이데올로기에 노출되지 않을지 심히 염려된다"며 "이슬람 난민 문제도 아직 한국 사회에 찬반 논란이 뜨겁다. 이런 주제를 인권과 연관지어 필수과목으로 가르치겠다는 건 매우 섣부른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염 원장을 시작으로 매일 릴레이 1인 시위가 무기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