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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홍석 칼럼]멕시코 단기선교 1

기독일보

입력 Jul 24, 2019 10:0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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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더럴웨이중앙장로교회 장홍석 목사
훼더럴웨이중앙장로교회 장홍석 목사

올해는 단기선교를 떠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예년에 비해 지원자가 턱없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영어권을 중심으로 조셉 목사님이 인도하실 예정이었지만 영어권 지원자가 없었던 관계로, 준비 막바지에 제가 대신 떠나는 것으로 했습니다. "올해는 그만둘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 믿고 기도를 해왔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두 사람씩 지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원자가 없다는 소식을 들은 교우들이 측은지심으로 동참을 하기도 했고, 특별히 영어권 학생들은 개인적으로 부탁을 하고 도전을 해서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까지의 경험상 '여름성경학교'가 빠진 단기선교를 상상할 수 없었는데, 감사하게도 4명의 청년 및 학생들이 마음을 정해주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 단기선교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이번 10명의 단기선교팀은 제게 더욱 그랬습니다. 

가까스로 팀을 모을 순 있었지만, 이번엔 준비할 시간이 충분칠 않아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현지 사람들과 나눌 간증도 준비해야 하고, 함께 부를 특송도 준비해야 하고, 현지인들과 나눌 간단한 인삿말도 배워야 하고... 그 무엇보다 선교를 위해 스스로가 말씀과 기도로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사실 그럴 만한 충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급한대로 채팅방을 통해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고, 또 각자 처소에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기에 함께 성령을 구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이것도 사람의 염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떠나기 전에 가졌던 두 번의 미팅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교팀 10명 중 7명이 이미 2번 이상의 단기 선교 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더욱 감사한 것은 단기선교를 경험했던 팀원들이 자기의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준비되었습니다.

7/9 오전 9:45, 이제 성도들의 배웅을 받으며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하고, 떠나는 사람은 잘 갔다가 오겠다고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인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잘 갔다가 올 수 있을까? 우리가 잘 갔다 오는 것을 누가 보장할 수 있을까? 혹 무슨 일이 생겨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면, 그것은 잘 못 간 것일까...?" 그렇습니다. 우리의 안녕은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우리의 나가고 들어옴은 오직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잘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잘 가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남겨진 교회에 하나님의 평강이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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