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오는 9월 위탁아동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둥지찾기'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세리토스 지역(장소 추후 공지)에서 9월7일(토), 14일(토), 21일(토), 총 3회, 20시간에 걸쳐 한국어로 진행된다. 심폐소생과 응급처치를 제외한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기간동안 위탁아동을 이해하고 보살피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과 위탁가정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격 조건 및 정부 지원, 필수 지원 서류를 검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위탁자녀를 돌보고 있는 가정이 강사로 참석, 위탁가정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위탁부모의 경험, 위탁자녀들을 돌보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단,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오리엔테이션을 교육 전에 수료하여야 하며, 온라인을 통해 수료할 수 있다.

위탁가정이 되려면 25세 이상의 성인으로 지문검사(Live Scan)를 통한 신원 조회를 받아야 한다. 오리엔테이션과 20시간 교육과정을 마치면 소셜워커의 가정방문, 인터뷰 등을 거쳐 위탁부모가 될 수 있다.

한인가정상담소 카니 정 조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는 한인 및 아시안 전문 위탁가정을 교육 및 서비스하는 위탁가정 에이전시(FFA)이다"라며 "위탁가정 한국어 교육과정에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위탁가정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LA 카운티에는 평균 3만5000명의 아이들이 친부모와 살 수 없어 아동보호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중 아시안은 680여명, 한국계는60~1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예상한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한인 어린이들만이라도 한인사회에서 보듬어 안아야 한다는 한인사회 관심 속에 현재 60여 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다. 이 가정들은 한인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였다.

한국어 교육과정에 참여을 원하면 미리 예약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kfamla.org 또는 김지나 소셜워커 213-235-4867,jinakim@kfamla.org 로 문의하면 된다.

한인가정상담소는  1983년 창립한 비영리단체로 '건강한 삶, 행복한 가정'을 추구하며 심리상담을 비롯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위탁가정 프로젝트, 어린이영양보조프로그램, 커뮤니티 교육 등을 이어오고 있다.  LA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 교차로 KOA빌딩 3층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