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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칼럼]역경을 이기는 좋은 습관

기독일보

입력 Aug 03, 2019 07:4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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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스포켄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역경을 만나면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민이 깊으면 깊을수록 하나님을 더 자주 찾고, 꿈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사가 안 될 때나, 자녀로 인해 근심에 빠질 때, 혹은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고민할 때도, 하나님께 맡기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판단력과 경험을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 능력 밖의 역경을 만났을 때는 이겨내기가 어렵습니다. "너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가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 하여라."(잠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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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생명보다 소중하기에, 내 입술로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고백했습니다(시63:3). 하나님은 인공위성보다 밝은 눈으로 지구촌을 샅샅이 살피시면서, 과연 누가 나를 의지하고 매달리는지 살피시고 계십니다. 이런 사람을 힘있게 하시고 능력을 베푸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실수도 많고 허물도 많은 죄인입니다. 그러나 매 순간마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면 주님께서 역경을 이겨낼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감사하는 분이 계십니다. 아침에 잠을 깨면 신문이나 뉴스부터 보지 않고, 생명의 삶(큐티 책)을 펼치면서 기도부터 드리는 분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을 위해서 축복기도를 드리고, 오늘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나님께 알려드리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기도를 드리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은 사소한 일상에서도 배우는 자세가 몸에 배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상대방으로부터 지혜를 얻으려고 합니다. 경청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수용성이 많은 분입니다. 감정대로 말하거나 행동했다가 회개했던 경험을 기억하고, 나의 연약함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모를 뿐 아니라, 내일 일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밤에는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전하듯, 우리 인생에는 주님의 빛과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시119:105) 

참회록을 쓰는 것입니다. 책을 읽다가 좋은 글이 나오면,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 분도 있지만, 그 부분을 복사하여 자신의 묵상 노트에 오려 붙이고 수시로 읽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 와서도 기도노트를 적었습니다. 미국 온 후 스물 여섯권째 기도노트를 적고 있습니다. 영혼의 일기요, 하나님께 드리는 참회록이며, 하루 중 가장 의미있었던 일들과 소중한 만남, 성령님이 주신 깨달음을 적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참회할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의롭게 살아서가 아니라, 이 많은 죄를 짓고도 하나님의 자비심 때문에 용서받았기 때문 아닐까요? 허물의 사함을 받은 사람처럼 홀가분한 영혼은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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