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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십자가의 용서 가장 필요한 곳? 교도소보다 가정”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Aug 02, 2019 10:4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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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심한 상처 받았어도, 사랑 식으면 큰 일… 주님 마음 품어야”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WJM 대표).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WJM 대표).

8월 첫날,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주님의 마음'을 강조했다.

'마음에 상처가 생겼을 때, 주님의 마음을 품으라'는 제목의 SNS 칼럼에서 유 목사는 "선교사들이 겪는 어려움 중 큰 문제는 의외로 가정 문제다. 선교사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가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교인 등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는 마음의 상처"라며 시편 55편 12-13절 '나를 책망하는 자는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 13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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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십자가의 용서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아는가? 교도소가 아니라 가정"이라며 "예수님께서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하라고 하셨다. 도대체 일흔번씩 일곱 번이나 용서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겠는가? 가족이다. 사회 생활하면서 아무리 나쁜 사람을 만나도, 이 정도는 아니다"고 했다.

유기성 목사는 "가정 생활을 해 보면, 자신이 십자가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결혼한 후 사람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속았다고도 말한다"며 "그러나 속인 것이 아니다. 자기도 몰랐던 것이 드러난 것 뿐이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면, 자신도 모르던 허물이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다 드러난다. 교회 안에서도 교인들이 서로 오랜 시간 깊이 교제하다 보면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우리는 결코 좋은 사람들과만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인간이 타락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들 사이에 상처를 주고 받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용서의 은혜가 가장 필요하고 또 경험되는 곳이 가정과 교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쩔 수 없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그 상처를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마귀가 노리는 것이 우리 마음의 상처이기 때문"이라며 "사탄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음의 상처에만 집중하게 만드는 것이다. '괴롭지? 힘들지? 너만 불쌍해. 사람들이 나빠. 너는 피해자야. 넌 너무 불쌍해' 마귀는 이렇게 마음의 상처를 키워가며 우리 마음을 자신의 놀이터로 삼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성령께서 얼마든지 용서하게 만드실 수 있으나, 우리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하나님의 말씀도 듣고 싶지 않는다.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한다. 그래서 마귀의 덫에 걸리는 것"이라며 "마음을 이런 상태로 내버려 두니 가정이 깨어지고 교회가 분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마음에 심한 상처를 받았어도 우리의 사랑이 식으면 큰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계 2:4-5)"며 "'그 사람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고 항변해도 소용 없다. 우리가 어떤 마음의 상처를 가졌더라도 치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랑, 십자가의 은혜로 치유되지 않는 상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그러므로 마음에 상처가 생겼을 때, 원망과 분노가 영혼을 점령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무엇보다 더욱 마음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탄식과 원망을 그치고 주님의 마음을 품기를 힘써야 한다(빌 2:5)"며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은혜가 가장 필요한 곳이 가정이고, 가장 놀랍게 경험되는 곳도 가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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