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회 J.D. 그리어 총회장이 "지난해 교단에서 세운 대다수의 교회가 유색인종 지도자를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2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J.D. 그리어 총회장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리지크레스트(Ridgecrest)에서 열린 흑인교회리더십과 가정 콘퍼런스'(Black Church Leadership and Family Conference)의 연설자로 나선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리어 총회장은 "지난해 세워진 남침례회 소속 교회들 가운데 60%가 백인이 아닌 지도자들에 의해 세워졌다. 또 남침례회 교인들 중 20%는 유색인종"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이 당신의 교회를 이끌고 계신다. 우리가 공동체의 다양성을 반영하여 그분의 영광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신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의 다양성을 선포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를 앞으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새로운 인도하심을 목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리어 목사는 "흑인교회의 특별한 경험에서 오는 지혜가 전체 교회 공동체에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이 교회의 다양성을 주도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