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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인 선배들 수고와 헌신과 희생 배우게 될 것”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Jul 26, 2019 03:25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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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성결교회와 역사연구소, <한국성결교회 백년사> 출간

한국성결교회 백년사(1907-2007)

정상운 | 킹덤북스 | 614쪽 | 30,000원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성결교회와 역사연구소(소장 정상운 박사, 이하 연구소)에서 집필한 <한국성결교회 백년사>가 발간됐다.

연구소는 개소 20주년을 맞아 1907년 정빈·김상준 등 한국인 두 전도자들에 의해 시작된 한국 성결교회와 예성 총회가 과거부터 현재와 미래까지 하나님과 세계, 이 민족과 한국교회 앞에 역동적으로 일하며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소망스런 교단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책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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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집필을 맡은 소장 정상운 박사는 "한국 성결교회는 올해로 한 세기를 넘어 112년이라는 장족의 역사를 맞았다. 창립 100주년인 2007년에 이 책이 출간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늦게나마 나오게 돼 여간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본서는 지난 1백년 역사(history)에서 사중복음 전파의 사명을 가진 한국 성결교회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works)를 기록한 역사 서술"이라며 "읽다 보면 우리 앞서 자랑스러운 성결인으로 살아간 신앙 선배들의 수고와 애씀, 헌신과 희생을 배우게 되고, 하나님 앞에 불충했던 지난날 실수를 통해 역사적 반성과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년사는 다음 4가지 방향 아래 집필됐다. ① 예성의 '신학적 정체성'으로, 칼빈주의와 대조되는 웨슬리 알미니안 입장에서 19세기 성결운동의 신학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동양선교회와 관련해 규명 ② 예성의 '정통성'으로, 성서적 순복음인 사중복음 전파를 위해 1907년 시작한 초기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계승한 교단이 예성 교단임을 확인 ③ 예성의 '주체성'으로, 종래 선교사 입장의 역사서술을 지양하고 한국 성결교회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기록 ④ 예성의 '미래 지향성'으로, 과거에 대한 단순 미화보다 역사적 자기 반성과 균형, 화합과 다음 세기를 위한 비전 제시와 역할 규명 등이다.

정 박사는 "의욕적으로 시작했으나, 제한된 시간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내용이나 역사 서술에 있어 미흡한 점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미완의 부분들은 다음 세대 교단 역사 집필에서 해결할 과제로 남겨두고, 본서가 한 권의 책으로 나오기까지 수고한 모든 분들께 지면이지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예성총회
▲예성 총회 모습.

책은 시간 순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한국 성결교회의 역사적 배경'으로, 1907년 이전 요한 웨슬리의 부흥운동과 19세기 성결운동, 한국 성결교회의 모태인 동양선교회(OMS)의 태동과 발전 등을 서술했다. 2장은 1907-1921년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 시대'로, 복음전도관의 태동과 발전, 부흥과 3·1운동 등을 다뤘다.

3장은 1921-1943년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 시대'로, 교단 체제 전환과 연회 조직, 자치 선언, 총회 구성, 일제에 의한 교회 폐쇄와 순교 등 수난사도 함께 들어있다. 4장은 1945-1961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시대'로, 해방과 교회 재건, 6·25 전쟁과 한국교회 수난, 부산 피난 총회, 전쟁 후 재부흥 등의 내용이 담겼다.

5장 1961-2007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시대'에는 본격적으로 예성 총회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교단 분립부터 신학교 개교, 예지예정 논쟁, 세계대회 등을 짚었다. 마지막 '성결교회 백주년과 21세기 비전'에서는 지난 100년의 유산과 역사적 평가, 그리고 21세기 새로운 변화와 성결교회의 사명 등을 기술했다.

한국신학회 정상운
▲소장 정상운 박사. 

집필진은 21세기 새로운 변화와 성결교회의 사명으로 △21세기 성결교회성 회복과 확산 △사중복음 생활화와 체계적인 교육, 신학화 작업 △성결복음 체험과 함께 사회적 책임 균형 있게 강조 △본연의 선교적 사명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선교하는 교단 △양분된 성결교단들의 선의의 협력과 하나 됨 노력 등을 꼽고 있다.

부록으로는 예성 총회 역대 총회장과 장로 부총회장, 총무 현황, 그리고 소장 정상운 박사가 쓴 '교단 창립자 정빈(鄭彬)의 생애와 사상'을 담았다. 집필에는 정상운 박사 외에도 강명국·김상식·김택진·안을수·이광열·전상욱 박사, 김기헌·황성환 목사 등이 참여했다.

정상운 박사는 성결대학교를 거쳐 한양대학교와 침례 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결대학교 교목실장을 거쳐 신학부장, 대학원 교학부장, 성결 신학연구소장을 역임, 현재는 성결대학교 교회사 교수 및 신학대학원장, 선교대학원장, 성결교회와 역사 연구소장, 한국복음주의 역사신학회 회장, 성결교회 역사와 문학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책은 생전 성결대와 8개 교회를 단독으로 건축, 봉헌했던 故 홍대실 권사 후손인 고병헌 박사 등의 지원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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