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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파이퍼 목사가 말하는 ‘용서에 관한 3가지’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ul 12, 2019 10:2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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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용서받은 존재라는 정체성의 뿌리에서 나온다”

2012년 애틀랜타에서 열린‘패션 컨퍼런스’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존 파이퍼 목사 ⓒ 앤드류 세퍼드

2012년 애틀랜타에서 열린‘패션 컨퍼런스’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존 파이퍼 목사 ⓒ 앤드류 세퍼드 (포토 : )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하나님을향한갈망'(DesiringGod.org) 상담 코너를 통해 어릴 때 자신을 학대한 부모를 용서하는 길에 관해 언급했다.

파이퍼 목사는 팟캐스트'존 파이퍼 목사에게 물어보세요'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을 보낸 청취자는 "17년 동안 기독교인으로 살았지만, 어릴 때 저를 학대한 부모님을 용서하기가 너무 힘들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주님은 용서를 가르치고 계신다. 다른 이들의 불의와 잘못은 용서할 수 있겠는데, 어릴 때 기억으로 부모님을 용서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 이 문제에 있어서 제가 어떻게 평안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부모님을 용서할 수 있을지, 어떻게 이 용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 알려달라"라며 도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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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파이퍼 목사는 우선 "용서를 할 수 있는 의지와 가능성은 '내가 용서를 받은 존재'라는 (정체성의) 뿌리에서 나온다"면서 용서의 문제에 관해 3가지를 제시했다.

1. 용서의 경이로움을 깊이 간직하라

그는 "먼저, 하나님과 예수님 앞에서 내가 지은 죄로 인해 가장 죄책감을 느낄 때, 이같은 죄가 어떻게 용서를 받았는지 놀라움을 느낄 때, 예수님이 죄로 인해 치루신 대가의 경이로움에 놀랄 때, 내게 잘못했던 이들과의 함께 하는 순간에도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다. 용서의 대가, 소망, 귀중함, 그리스도의 생명을 희생하여 얻은 용서의 놀라운 경이로움을 오래동안 깊이 간직하라"고 조언했다.

2. 공의의 심판자에게 모두 맡기라

이어 "그 다음으로 무엇인가 잘못됐거나 정의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마다, 공의로 판단하시는 심판자에게 이를 맡기라. 당신이 심판의 끔찍한 무게를 견디며 직접 갚아줄 필요가 없다. 공의가 반드시 이루질 것임을 믿으라. 심판은 지옥에서 발생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십자가에서 발생할 것이다. 죄인들이 심판을 견디거나 예수님이 이를 견디실 것이다. 당신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지옥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공의를 변경할 수 없다"고 했다.

3. 용서는 당신에게 가장 유익하다

파이퍼 목사는 마지막으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다른 누구보다 당신을 상하게 한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당신에게 더욱 해롭다"고 했다.

한편, 작가이자 유명 설교가인 조이스 마이어(Joyce Meyer) 목사는 작년 5월 용서를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를 용서하고 그리스도께 인도했다"고 밝혔다.

마이어 목사는 지난 2016년 적어도 2백번 이상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오명과 수치심 때문에 이러한 경험에 대해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하나님의 은혜로 사랑하는 남편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는 복을 받게 됐다.

그녀는 "어린 시절 겪었던 학대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위해 새 집과 노후의 모든 것을 제공했다"면서 "처음에는 이에 대해 마음의 갈등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가 모든 사람들을 선하게 대접하기를 원하신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학대를 인정하지 않던 아버지도 3년이 지난 후 그녀에게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했고, 그녀는 아버지를 위해 기도해주었다고. 10일 뒤 그녀의 아버지는 기독교인으로서 세례를 받았다.

마이어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이신지 알기를 원하며 당신의 투쟁과 여정은 가치가 있음을 알기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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