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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칼럼] 감정의 온도를 조절하는 지혜

기독일보

입력 Jul 11, 2019 10:4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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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감정에는 온도가 있습니다. 어떤 감정은 따뜻합니다. 어떤 감정은 미지근합니다. 어떤 감정은 차갑습니다. 언어에도 온도가 있습니다. 어떤 언어는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반면에 어떤 언어는 우리 마음을 차갑게 만듭니다. 감정이나 언어의 온도와 함께 중요한 것이 몸의 온도입니다. 몸의 온도는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몸의 온도가 심하게 떨어지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저체온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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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온도가 다릅니다. 봄은 따뜻하고 여름은 뜨겁고 가을은 서늘하고 겨울은 차갑습니다. 또한 인생의 계절마다 온도가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온도의 중요성을 알고 온도를 잘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지혜입니다. 추운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뜨거운 여름에 덥다고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저는 그동안 감정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습니다. 또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할 때 나쁜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는 날마다, 어떤 면에서 매 순간 감정과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조금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갑니다. 

감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경험합니다. 우리는 지성보다 감정을 따라 결정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사거나 중요한 결정을 할 때 감정에 의존할 때가 많습니다. 광고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알고 그 감정을 움직이는 데 천재들입니다. 또한 우리 내면의 기억 속에는 어떤 핵심 감정이 담겨 있어, 우리를 움직여 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감정이 중요하지만 감정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감정이 우리 생각,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어려운 환경, 우리가 보는 것과 접촉하는 것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까닭입니다. 그런 까닭에 감정을 너무 신뢰하거나, 감정대로 잘못 반응하게 되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감정을 너무 신뢰해서는 안 되지만 감정을 잘 이해하고, 감정에 적절하게 반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분노라는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분노조절장애에 빠져들게 됩니다. 분노는 불안과 두려움과 폭력과 죄책감을 동반하는 복잡한 감정입니다. 잘못된 분노는 지성을 마비시킵니다. 그래서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면 극단적인 표현을 하게 됩니다. 모든 분노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의로운 분노는 불의한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힘입니다. 하지만 의로운 분노도 잘 조절되어야 합니다.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예수님의 의분은 잘 조절된 분노였습니다.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공감 능력이 떨어집니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면 소통을 잘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것이 공감 능력입니다. 공감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느낌이나 감정을 이해해 주는 것입니다. 공감 능력은 두 사람의 마음에 다리를 놓아 연결시켜 주는 힘입니다. 

감정을 잘 이해하는 길은 자신의 감정과 자신 안에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신 안에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잘 관찰하고, 그 감정의 뿌리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모든 감정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의 원인을 발견하면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이해할 줄 안다는 것은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정을 잘 다스릴 때 우리는 감정을 따라 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를 따라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감정을 잘 이해하는 길은 자신의 감정과 먼저 친해지는 것입니다. 감정과 친해지면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감정을 잘 다스리게 됩니다. 또한 새로운 감정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감정을 잘 다스리고 새로운 감정에 마음을 열 때 우리의 감정이 점점 성장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감정을 만드신 분입니다. 하나님도 감정을 표현하십니다. 

감정 온도에 관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감정이 따뜻한 감정인지를 스스로 경험해 보십시오. 긍휼, 존중, 감사, 사랑, 배려와 같은 감정은 따뜻한 감정입니다. 반면에 경멸, 미움, 시기, 냉정함, 완고함과 같은 감정은 차가운 감정입니다. 부디 감정을 잘 이해하고 감정의 온도를 잘 조절함으로 풍성한 삶을 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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