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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바꾸지 말라” 교황 결정에 반대 청원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Jul 06, 2019 10:1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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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불필요한 혼란과 분열 일으킬 것”

프란시스코 교황

프란시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얼마 전 주기도문 영문 번역의 변경을 승인한 가운데,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원래 번역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청원을 시작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루스 인스티튜트(Ruth Institute)와 라이프사이트뉴스(LifeSiteNews)는 최근 주기도문의 영문 번역문의 변경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을 시작했고, 20시간 동안 수 천명의 서명을 받았다.

앞서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기도문 영문 번역 중 'lead us not into temptation'을 'do not abandon us to temptation'으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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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체는 청원서에서 "우리는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신부님, 수녀님, 형제들로부터 주기도문을 배워왔다"면서 "소중한 사람들, 우리의 전통과 과거와의 이 귀한 연결고리를 깨뜨리지 말아달라. 사랑하는 이 기도문을 다른 것으로 바꾸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라이프사이트뉴스는 성경학자인 레토 네이 신부의 발언을 인용해 주기도문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네이 신부는 "주기도문은 고대 그리스어로 기록된 신약 안에서 우리에게 전해졌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이 문장은 마태복음 6장 13절과 누가복음 11장 4절과 연결돼 있다. 이것은 주기도문의 문구를 전승의 오류나 잘못된 이해 탓으로 돌릴 수 없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루스 인스티튜트(Ruth Institute)의 제니퍼 로백 모스(Jennifer Roback Morse)는 성명에서 "신앙이 우리 삶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이 청원은 매우 중요하다. 신앙은 가족들을 위한 이 단체의 사역을 포함해 모든 것에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영어권 신자들이 주기도문의 문구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교황에게 전달하고 싶다. 그가 제안한 변경은 이미 혼란스럽고 분열되어 있는 교회에 불필요한 혼란과 분열을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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