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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발매’ 조성모 “하나님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기독일보 김신의 기자

입력 Jul 03, 2019 10:17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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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및 ‘Thanks’ 발매 기념 예배

‘Thanks’ 발매 기념 예배 및 기자간담회 현장. ⓒ김신의 기자

‘Thanks’ 발매 기념 예배 및 기자간담회 현장. ⓒ김신의 기자 (포토 : )

가수 조성모 씨의 데뷔 20주년 및 첫 클래식 CCM 음반 'Thanks' 발매 기념 예배 및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 극동방송 채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Roa29'의 대표 최원준 목사(새화성순복음교회 담임)는 "다윗이 광야에서든 어느 곳에서든 하나님을 찬양했듯, 조성모 집사님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쓰는 문화사역자란 확신을 했다. 조 집사님은 아무리 바빠도 교회를 출석하며 첫사랑을 잊지 않으려 한다. 하나님 없이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한다"며 "오늘의 자리를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거라고 확신한다. 집사님이 귀히 쓰임 받도록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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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씨는 "목사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저는 오늘의 자리도 쑥스럽고 부끄럽다"며 "가수 생활을 한지 만 20주년인데,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주셨다는 생각이 있다. 제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찬양 앨범을 만든 것이 대단하게 보인다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그분을 조금이나마 기쁘게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는 게 노래였다. 앨범을 저 혼자 소장하게 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 찬양을 하면 그분과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영상이 제 눈앞에 펼쳐진다. 찬양하는 이유는 그분을 기쁘게 하기 위함"고 했다.

또 "소향 씨가 '포스'로 활동하실 때 부른 '장미'라는 곡이 수록됐는데, 제 마음의 고백이고 부를 때마다 죄송하다. '나의 모습이 제일 싱그러울 때 당신께 드리고 싶다'라는 가사 때문이다. 싱그럽다고 생각한 나이에 많이 못 드린 아쉬움이 있다"며 "싱그러운 마음으로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조성모
▲조성모 집사. ⓒ김신의 기자

조 씨는 "이전의 삶에서 제가 크리스천이라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싶다고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사명대로 살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러나 공식적으로 첫 발을 내딛고 싶다. 저는 크리스천이고 그분을 사랑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받기 위한' 주기도문처럼 살고 싶다.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 혼자 멋대로 살아선 안 되는 인생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느낀다"고 했다.

그는 "제가 집중력이 좋지 않다. 평소 보컬 디렉터의 지시에 따라 1시간 이상 녹음을 하지 않는다. 세상 노래는 아쉬운 게 없었다"며 "그런데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예수님이 제 보컬 디렉터라고 생각하고 예수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은 마음의 울림이 있는 곡들만 남겼다. 원래 지난해에 내려 했는데,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오래 걸렸다. 한 번 작업실에 들어가면 3~4시간씩 들어가서 안 나오기도 하고, 자꾸 아쉬움이 보여서 수정을 했다. 천국에 가기 전 첫 찬양 드린 때를 생각하며 '그렇게 드리는 게 아니었는데' 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앨범 CD를 내고서도 이틀 동안 포장을 뜯지 못했다고 했다. 조 씨는 "하나님께 '다음에는 더 잘해서 귀하게 드리겠다'고 '돈도 더 많이 쓰고 오케스트라도 리얼하게 드리겠다'고... 제가 너무 부족해서 많이 낙심하고 많이 울었는데 괜찮다 해주셔서... "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또 앨범을 준비하며서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앨범을 못 만들게 하려는 것 같은 힘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 큰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끝내 이 시간을 이겨내 주께 영광 돌리고 싶다"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는 "삶의 가장 힘든 순간은 예배의 자리를 떠났을 때였다. 세상의 기대로 힘든 때가 있었는데, 기도할 시간도 예배할 시간도 없이 살던 때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후회되고 아쉬운 일도 있지만, 모든 일이 합력해 선을 이뤘고, 제 삶을 통틀어 한 마디로 표현하면 감사(Thanks)"라고 했다.

조성모
▲조성모 집사. ⓒ김신의 기자

그는 또 "이전에도 예수님의 십자가가 감사하고 대단한 일이란 걸 알았지만 깊이 와 닿지 않았다"며 "그런데 자식을 낳으니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랑하시는 지가 더 느껴진다. 아이의 어깨를 바라보면 눈물이 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더 그분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고 싶다. 그분께서 왜 못 박히셨는지 더 알게 되고 나이가 들수록 뜨거워진다고 느낀다"고 했다.

끝으로 앨범에 대해 "저는 능력이 없지만, 믿지 않는 분들에게 그리스도의 편지로 다가가고 싶다. '조성모란 사람이 힘든 와중에 어떻게 웃고 찬양할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던져줄 수 있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며 "또 믿는 모든 분들에게는 응원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편 조성모 씨는 2년마다 한 번씩 CCM 앨범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8곡을 수록했지만, 사실 수록하고 싶은 곡이 많았다. 다음에는 이번에 나누지 못한 곡을 나누고 싶다"며 "지금은 아직 실력이 부족해 리메이크를 내지만, 언젠가는 제가 직접 쓴 곡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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