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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 "하이티 투찌에 마을에 희망을 전합니다"

기독일보 김동욱 기자

입력 Jun 26, 2019 08:22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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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티 투찌에 마을을 대해서 설명하는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

하이티 투찌에 마을을 대해서 설명하는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 (포토 : 기독일보)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하이티 투찌에 마을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강 목사를 만나 월드쉐어의 투찌에 마을 개발 및 구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하이티 투찌에 마을은 어떤 곳입니까?

"하이티는 세계적으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투찌에라는 마을은 쓰레기 더미 위에 마을이 형성된 곳입니다. 대략 100호 정도의 가정에 200여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가난한 도시이기 때문에 먹을 것이 없고,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80% 이상의 사람들은 직업이 없어서 쓰레기 더미를 뒤져서 빈 병을 줍거나 먹을만한 음식이 있는지 찾는 것이 그들의 일과입니다. 또 사회 기반시설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성인과 아이들이 병균과 질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안타까운 지역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부모가 아이들을 교육시키거나 양육한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5살부터 10대 후반의 아이들은 학교도 없고 교육을 받을 수도 없는 여건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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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가 투찌에 마을에서 하는 사역은 무엇입니까?

"월드쉐어는 이곳에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공부방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급식으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방 사역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먹고살기도 어려운 이곳에서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것은 사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부방을 통해서 아이들이 변화되는 것을 부모와 이웃주민들이 직접 경험하게 되니, 지금은 공부방과 학교를 확장시켜달라고 요청합니다. 마을 리더들의 호응도 커서 얼마 전에는 학교를 지을 수 있는 땅을 기증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월드쉐어를 신뢰하고 있고, 마을 개선을 향한 그들의 의지와 필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부방에서는 80명의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고, 이 아이들에게 매달 35달러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80명의 아이들만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마을의 200명 아이들 모두를 교육하고 또한 35달러의 후원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하이티 투찌에 마을 주민들
(Photo : 기독일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하이티 투찌에 마을 주민들

이번 투찌에 마을 선교 여행의 수확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번 선교 기간을 통해 세이브 투찌에 캠페인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찌에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난과 질병을 끊기 위한 교육 사업, 더불어 마을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일을 해본 경험도, 노동을 통해 생활을 유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무기력함이 팽배해있습니다. 이를 위해 간단한 일부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해 그들을 격려하고 생활력을 고무시키려고 합니다.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한 사람이 팔찌를 만들면 하루 6-7불 정도를 벌 수 있는데, 한 달에 180달러를 벌면 노동자의 한 달 수입과도 같습니다.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작입니다. 

그리고 현재 공부방으로 사용하는 곳은 환경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환경을 개선하고 학급을 늘려 200명의 아이들을 모두 수용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학교 건축에 필요한 금액이 3만 달러 가량인데 이를 위해 개당 20달러에 팔찌를 판매해 수익금으로 아이들을 후원하고 학교를 세우려고 합니다. 또한 학교는 아이들 교육만이 아니라 성인들의 자활교육을 실시하는 장소도 될 것입니다. 이번 선교 여행을 통해 이런 세부 계획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투찌에 마을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매일 일할 수 있는 직업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월드쉐어가 간단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들에게 일함으로써 오는 보람과 기쁨이 있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 학교 건립과 더불어 직업 교육이 수반되면 제2, 제3의 프로젝트로 이어져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세이브 투찌에 캠페인의 일환으로 투찌에 마을 학교 건립을 위해 월드쉐어에서 판매하는 팔찌
(Photo : 기독일보) 세이브 투찌에 캠페인의 일환으로 투찌에 마을 학교 건립을 위해 월드쉐어에서 판매하는 팔찌

하이티 투찌에 마을 주민들을 우리는 어떻게 도울 수 있습니까?

"먼저는 팔찌 구매로 하이티 투찌에 마을 사람들을 후원하고 학교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이나 교회가 이 일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30개 이상 구입을 원하시는 교회나 단체는 제가 직접 방문해서 투찌에 마을에 대해서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투찌에 마을 팔찌 판매의 수익금은 다른 지역 개발에 사용하지 않고 수익금 전액을 학교 건립과 후원 수혜자 확대를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미주 한인 교회와 사회단체에서 하이티 투찌에 마을 개발과 구호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월드 쉐어의 역사와 현황은 어떻게 됩니까?

"월드쉐어는 설립자 권태일 목사가 1986년 11월 충무로 육교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화상을 입은 채로 구걸하고 있는 이상희 아주머니를 도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자립의 의지를 심어 주어 내일의 소망을 심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시아 17개국, 아프리카 8개국, 중남미 4개국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고아들을 위한 그룹 홈과 1:1 결연, 지역개발사업, 의료보건사업, 식수위생사업, 교육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NGO단체로 가난과 재난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의료지원, 구호사업, 지역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민족,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저개발 국가에 식수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식수사업 개선, 말라리아, 에이즈와 같은 질병에 의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의료보건프로그램,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의 생계와 교육을 위한 고아 그룹홈 설립, 지원 및 결연아동 후원 지구촌 나눔 정신의 확산과 청년 비전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쉐어를 통해 후원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팔찌 구입은 미국에서는 전화 323) 578-7933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또한 월드 쉐어를 통한 후원은 정기후원과 일시 후원이 가능하며 기업이나 단체는 기금 후원, 물품 후원, 캠페인 참여, 자원봉사로도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 문의도 같은 번호로 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티 투찌에 마을을 방문한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
(Photo : 기독일보) 하이티 투찌에 마을을 방문한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
쓰레기 더미 위에 형성된 하이티 투찌에 마을
(Photo : 기독일보) 쓰레기 더미에서 빈병을 주어 생활하는 하이티 투찌에 마을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
(Photo : 기독일보) 월드쉐어 USA 강태광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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