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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성 목사 “아무리 바빠도 빠트려선 안 되는 기도는…”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Jun 25, 2019 09:48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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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9주년’ 맞아 SNS 칼럼

생각만 하는 것이 기도는 아니다
걱정만 하는 것도 기도가 아니다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WJM 대표).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WJM 대표).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25일 SNS 칼럼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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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목사는 "69년 전 오늘, 625 전쟁이 일어났다. 민족의 비극, 가슴이 아파도 끝없이 아픈 그런 슬픔의 전쟁이었다"며 "저희 집안도 피난민이었고, 아버님과 큰 아버님이 국군과 인민군으로 전쟁에 참여해야 했던 너무나 고통스런 날"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비참한 전쟁의 원인이 무엇인지,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6.25 당시 한국교회와 교인들은 자신들 죄 때문이라 애통하며 회개했다"며 "실제로 한국교회는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라는 우상숭배의 죄를 범했다. 그 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쪼개고 분열시키는 죄를 범했다. 피난민들이 부산에 집결했을 때,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어 우상숭배했던 죄, 분열했던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라를 구해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했다"고 회고했다.

유기성 목사는 "그 때 기적과 같이 전세가 바뀌었다. 인민군은 낙동강을 넘지 못하고 유엔군이 참전했는데, 당시 유엔군의 참전은 기적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성공할 확률이 없었던 인천상륙작전도 성공했다. 이렇게 8.15 광복처럼 6.25 전쟁도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의 사건이 됐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전쟁의 와중에서 한국교회는 정결해졌고, 성도들의 믿음은 놀랍게 자랐다. 오직 하나님 잘 믿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버리고 남으로 피난길을 떠났던 성도들의 믿음과 기도가 어떠했겠냐"며 "그렇게 한국교회 교인 특유의 생명을 거는 열정적 신앙이 생겨났다. 북한에서 찬란하게 꽃피웠던 기독교 문화가 남쪽으로 몰려왔고, 그들이 남한 교회 부흥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와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놀랍게 복을 주셨다. 세계 어디에도 식민지에서 이처럼 빨리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갖춘 나라, 경제적으로 이렇게 짧은 기간에 부흥한 나라가 없었다"며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6.25전쟁의 교훈을 잊어 버려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6.25 전쟁 때의 회개를 잊으면 안 된다. 그 간절한 기도를 잊으면 안 된다. 역사의 교훈을 잊으면 전쟁의 고통은 다시 반복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북한은 6.25 당시보다 더 악한 정권이 됐다. 통일은 오겠지만, 준비없이 맞은 통일은 더 큰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기성 목사는 "자살률, 낙태율이 세계 제일이고, 음란한 풍조가 만연한 이러한 정신 상태로 어떻게 전쟁을 막고 민족의 통일을 이루며, 통일이 된들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반쪽조차 믿음과 사랑, 그리고 정의와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지 못하고, 어떻게 김일성 유일사상으로 물든 저 북한 동포들과 하나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목사는 "통일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해결하는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이 분명하다"며 "자본주의의 썩은 악취가 온 땅을 진동할 때, 자본주의의 약점을 극복한 것은 교회였다. 노예 제도를 해방시킨 것이 교회였다. 병약자들과 노인들, 여인들이 인격대우를 받은 것은 교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나라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이 오직 예수님으로 살며 복음과 사랑으로 무장하여 화해의 구심력이 돼야 한다"며 "북한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과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여러분은 매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가? 기도하기를 쉬는 죄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생각만 하는 것이 기도는 아니다. 걱정하는 것도 기도는 아니다"며 "아무리 바빠도 민족을 위한 기도를 빠트리면 안 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자신과 가정을 위한 기도보다 더 먼저 해야 할 기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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