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신앙자문을 맡고 있는 폴라 화이트(Paula White) 목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아닌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믿는다"면서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 '악마적인 네트워크'에 대항하여 기도해달라"고 했다.

1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2020년 대선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 그녀는 "난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을 18년 동안 알고 지낼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그는 '우리는 정부가 아닌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폴라 화이트 목사는 이어진 기도에서 "주님의 영이 우리의 대통령 위에 임하길 기도합니다. 시편 89편 17절과 시편 2편 1~4절 말씀과 같이 당신의 은혜가 그의 뿔과 능력이 되게 하소서. 이 땅의 왕들과 통치자들이 함께 주와 그의 기름부은 자를 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모든 사슬을 끊고 그들의 족쇄를 던져버리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당신은 이 때에 트럼프 대통령을 세우셨습니다. 그가 하나님 뜻의 신비와 사람들의 눈 앞에서 사라져야 할 모든 '악한 거짓'을 알게 하소서. 트럼프 대통령을 부르신 당신의 목적에 대항하는 모든 악한 연합들이 부숴지게 하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다 무너지게 하소서"라며 기도를 마무리했다.

폴라 화이트 목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옥과 적으로부터 오는 모든 전략을 상대로 승리할 것을 선포한다. 그의 부르심과 운명을 완성할 것을 선포한다"고 외쳤다고 한다. 

달라스 목회자이자 트럼프 지지자인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목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 재선을 위한 공식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이곳에 믿을 수 없는 에너지가 넘친다. 집회 전 대통령과의 대화 역시 낙관적이고 긍정적이었다. 우리의 위대한 대통령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글을 남겼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그러나 생명의말씀 교회의 브라이언 잔드 목사는 "마귀는 예수님을 높은 산꼭대기에 세우고, 이 세상과 영광을 보여주면서 '만일 내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내게 주겠다'고 말했다.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오직 주 너의 하나님 한 분만 예배하고 그분만 섬길지라'고 말씀하셨다"는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