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과 통일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고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교단 일행은 북한 해외동포위원회 초청으로 '조국 산림을 푸르게'(대표 김호진)와 함께 방북했다. 북한 산림총국과 북한의 양묘장 현대화 추진 및 산림녹화에 적극 협력한다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고 한다.

또 방북단 일행은 4월 28일 봉수교회를 찾아 약 30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설교했으며 방문단 일행이 특별찬양을 했다"고 전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가 나뉘어진 죄를 지불하는 것이 십자가이며, 우리가 예수 안에서 하나 되는 것 또한 십자가다"면서 "십자가를 붙들고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자"고 설교했다고 한다.

방북단은 이외에 칠골교회와 원산 온천 양묘장, 마식령 스키장, 남포 서해갑문, 평양 대동강변, 을밀대, 개성 판문각, 고려 태조 왕건릉, 선죽교 등지를 돌아봤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기독신문에 따르면 이번 방북에는 총회장 이승희 목사를 비롯해 서기 김종혁 목사, 회계 이대봉 장로, 총무 최우식 목사, 사무행정국장 노재경 목사, 총회통일준비위원장 이석원 목사, 황재열 목사, 오종영 목사, 기독신문 주필 김관선 목사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