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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文 대통령, 연말까지만”

기독일보 이대웅 기자

입력 Jun 11, 2019 07:05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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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국선언’ 관련 기자회견

기도하다 대한민국 없어지는 것 아닌가 느껴
이번만큼은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
청와대 앞에서 1일 단식 릴레이 기도회 진행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문과 관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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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5일 시국선언문과 8일 성명서에서 펼친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목사이기 때문에 기도 생활을 하는데, '이러다가 대한민국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혼자만의 돌발적인 생각인지 각계 각층의 분들과 대화를 나눠봤는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은 이스라엘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민족이나, 약점이 하나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근대사에서는 6·25에서도, 나라가 망할 때까지는 잘 모른다는 것"이라며 "6·25 전쟁 때는 T34 전차가 불광동에 들어오고 있는데 동대문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번만큼은 그래선 안 되고,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며칠 전 한기총 대표회장으로서 최초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며 "방법은 하나뿐이다. 문 대통령이 올 연말까지만 하고, 누가 뭐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하시라'는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더니, 찬성 반대 양쪽에 많은 현상이 일어났다"며 "모름지기 기독교계, 목회자 세계에서는 90% 이상 제가 하는 것을 절대 지지한다고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고 민족과 국가 앞에 결단을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지만, 그리 아니하시면 하나님께서 그의 지각을 열어달라고 청와대 앞에서 1일 단식 릴레이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루씩 금식하기 때문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 목사는 "이런 결정을 했더니 전국 각지에서, 지방에서는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오겠다고 하고, 3일간 금식하겠다는 분, 금식은 못해도 격려 방문을 하겠다는 분 등 불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후 몇몇 분이 이왕 나섰으니 청와대 홈페이지에 '문재인 대통령 하야 청원'을 개설해서, 이번에는 연말까지 1천만 명이 한 번 들어가 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0명이든 100명이든 1천만 명이든, 일단 우리는 개설하려 한다. 만약 1천만 명이 하야 청원에 서명한다면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 촛불시위 때보다 한 명이라도 더 모이면 그만둬야 한다"며 "이것이 우발적 생각이 아님을 말씀드리기 위해, 각 분야에서 왜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 이유를 5천만 국민에게 공유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후 4대강 보 해체에 대해 이재오 전 의원, 한미동맹 해체에 대해 송영선 전 의원,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국민연금관리공단 최광 전 이사장, 탈원전 정책에 대해 한용복 자유경제네트워크 대표 등이 발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일반언론들이 취재를 위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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