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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칼럼] 독수리처럼 비상하는 지혜

기독일보

입력 Jun 05, 2019 04:35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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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하나님은 우리가 독수리처럼 비상(飛翔)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히브리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독수리 날개로 업어 그들을 인도하셨다고 말씀합니다(출 19:4하). 하나님은 독수리를 만드신 분입니다. 그런 까닭에 독수리가 어떻게 하늘을 비상하는 가를 잘 아십니다. 독수리는 새들 중의 왕입니다. 독수리는 높이 날고 멀리 날아갑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날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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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의 시력은 아주 탁월합니다. 2km 떨어져 있는 토끼의 미세한 움직임을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시력이 좋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독수리의 눈을 가지고 멀리 보고 정확하게 보기 원하십니다. 독수리의 지혜는 자신의 힘이 아닌 다른 힘을 선용할 줄 압니다. 초원의 독수리들은 아프리카로 가는 도중 온난기류를 탑니다. 비상을 위해 넓은 날개를 사용하면서 보이지 않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활강합니다. 온난기류를 타고 활강하는 동안 긴 여행에 대비해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이 에너지를 사용해 비행하면 재충전을 위해 멈추지 않고도 6400km나 날아갈 수 있습니다. 독수리는 온난기류를 알아보는 지식이 있습니다. 독수리는 자신의 힘만으로 비상하지 않습니다. 그는 온난 기류를 통해 하늘로 비상합니다. 또한 폭풍우가 오면 두 날개를 펴서 폭풍우를 타고 하늘로 비상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독수리처럼 비상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비상할 수 있습니다. 육의 힘으로는 비상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으로 비상할 수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 40:31상).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은 성령님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앙망(仰望)할 때 가능합니다. 앙망이란 우러러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우러러 바라볼 때 새 힘을 얻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앙망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을 앙망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앙망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거룩한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소망을 품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동경입니다. 기다림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에게 초점을 맞추고 주의 깊게 바라봅니다. 우리 인생은 초점 맞추기입니다. 우리가 환경이나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면 쉽게 실망하고 낙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때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새 힘을 "얻는다(renew)"는 히브리어 "할라프"(chalaph, חָלַף)는 "더 나은 것으로 바꾸다, 다른 것으로 대체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앙망할 때 하나님은 육의 힘을 영의 힘으로, 우리 연약한 힘을 하나님의 강한 힘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비상할 수 있습니다. 

둘째, 비움을 통해 비상할 수 있습니다. 비움은 떠남입니다. 독수리가 비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둥지를 떠나야 합니다. 버리고 떠날 때 새로운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유영만교수는 "나무도 낙엽을 버려야 새순을 만들 수 있다. 강물도 자신을 버려야 바다에 도달할 수 있다. 어제를 버려야 오늘을 맞이할 수 있고, 오늘을 버려야 내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에게 비상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먼저 보금자리를 떠나게 만듭니다. 높은 둥지에서 새끼 독수리를 떨어뜨립니다(신 32:11). 새끼 독수리가 아직 나는 법을 몰라 땅으로 곤두박질할 때, 어미 독수리는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아 업고 다시 높은 곳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다시 떨어뜨립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새끼 독수리는 두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법을 배웁니다. 

비움은 몸을 가볍게 하는 것입니다. 무거운 새는 높이 날 수 없습니다. 새는 뼛속까지 비워냈기 때문에 높이 날 수 있습니다. 독수리처럼 비상하기 위해서는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려야 합니다. 탐욕과 복수심과 미움과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비상하기 원한다면 용서해야 할 사람을 용서하십시오. 복수심을 내려놓고 용서할 때 비상하게 됩니다. 또한 비상하기 위해서는 기도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비상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카우만 여사는 "하나님의 보좌에 이르기 위해서는 영혼의 두 날개, 즉 기도와 찬양의 날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독수리처럼 살라고 부르셨습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중에 새 힘을 얻어 비상하는 삶을 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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