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stats
에디션 선택 통합홈 English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애틀랜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한국기독일보
X
뉴스 기독교 경제 Tech 라이프 오피니언 크리스천 잡스 포토 비디오

[김한요 칼럼] 한눈 팔 여유가 없으신, 총장님

기독일보

입력 Jun 05, 2019 04:32 PM PDT

Print 글자 크기 + -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김한요 목사(베델한인교회)
김한요 목사(베델한인교회)

제가 미 북동부 하트포드에 살 때, 손님이 오실 때마다 모시고 갔던 곳 이 있습니다. 바로 코네티컷 주청사였습니다. 살던 곳이 보여줄 것이 별반 없는 지역이라, 그나마 고풍스러운 주청사가 손님을 모시고 자주 갔던 곳입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지만, 청사 안에 독립전쟁 당시 애 국지사 Nathan Hale의 동상이 있는데, 그가 순직하며 마지막으로 한 말이 새겨진 글 앞에서 내가 받았던 감동을 나누곤 했습니다. 그 글은 이렇습니다. "나의 조국을 위해서 바칠 수 있는 목숨이 하나 뿐이 없다 는 것이 나는 참으로 안타깝다. I only regret that I have but one life to lose for my country." 그리고 이 감동을 가지고, 청사 안에 있는 가 게에 들려 기념품 하나를 사드립니다. 이 기념품 가게에서 받는 두 번 째 감동은 카운터를 보는 사람이 앞을 못보는 시각 장애인이란 것이었 습니다. 물건을 사서 계산할 때, 시각 장애인에게 내가 내는 돈의 양을 말해 주어야만 했습니다. 미국 돈은 지폐 사이즈가 다 같아서 몇 불 짜 리를 내는지, 그리고, 기념품의 가격은 얼마인지를 얘기해 주어야, 계 산을 해서 거스름돈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물건 사는 사람이 정직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2불 짜리를 기념품을 사면서 "10 불 짜리 냈습니다." 말하면, 카운터를 맡고 있던 시각 장애인이 캐쉬대 에서 8불을 거슬러 줍니다. 한번 해 보시면 더 확실하게 느껴지겠지만, 그 순간이 감동이고,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신뢰를 바탕 으로 시각 장애인이 캐쉬를 보는 세상, Nathan Hale 같은 자들이 지 켜낸 아름다운 나라, 미국에서 목격한 광경은 나로 하여금 주저 없이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게 되었고, 자랑스러운 미국시민이 되었습니다.

Like Us on Facebook

지난주 한국에서 시각 장애인이 대학 총장이 되시는 사상 초유의 일 이 있었습니다. 총신대 총장님으로 세계밀알을 설립하신 이재서 박사 가 취임한 것입니다. 이 박사님은 뉴저지 러커스(Rutgers) 대학에서 학위를 하신 후 한국 총신에서 사회사업학과 교수로 섬기시다가, 이번 에 총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많은 장애인들이 고무가 되어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이 박사님은 이렇게 취임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었 다고 합니다. "저는 시각 장애인으로 한눈 팔 수가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학교 일만 챙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로 이 분이 올 8월 초 저희 교회 '한 여름밤의 시원한 신학강좌' 강사 중 한분으로 오시게 됩니다. 강사로 섭외할 때는 총장 설이 나오기 전이었는데, 총장 취임 후, 첫 나 들이에 저희 교회 모시게 되어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그때 마침 소 망부 여름성경학교가 있어서 학생들에게 잠시 격려의 말씀도 부탁드 리려 합니다. 우리도 아름다운 미국에서 '한눈 팔지 말고' 자랑스러운 Korean-American이 되십시다.

© 2016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

의견 나누기

에덴스 유일 예배당 소유한 에덴스한인교회, 건물 뺏길 위험

연말을 훈훈하게 할 사랑의 천사포 캠페인 시작

감격이 없는 삶? 복음을 전하지 않기 때문!

원로목사들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

"하나님 나라, 경건과 선교의 정체성에서 시작"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길과 구원에 이르는 길,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이주섭 목사의 특별기고] TheBibleLand 갈릴리의 역사 지리적 배경(1)

이웃 교회 방문해 단기선교 진행한 벧엘교회

탄자니아 권용구 선교사, 슈가로프한인교회에서 목사안수 받아

'교회는 오히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에 제 목소리 내야'

기독일보

3020 Wilshire Blvd. Suite 160, Los Angeles, CA 90010 / Tel. 213) 739-0403, E-mail:chdailyla@gmail.com
회사소개 | Copyright © Chdaily.com. All rights reserved.
기독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Real Time Analytics
Web Analy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