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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전통 트렌톤장로교회, 전통유지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

기독일보 김대원 nydaily@gmail.com

입력 Jun 03, 2019 09:13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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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위임된 최치호 목사 인터뷰-선교적 교회에 대한 포부 밝혀

트렌톤장로교회 5대 담임으로 위임된 최치호 목사

트렌톤장로교회 5대 담임으로 위임된 최치호 목사 (포토 : 기독일보)

뉴저지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교회인 뉴저지 트렌톤장로교회가 최근 성공적인 리더십 교체를 통해 4대 담임이자 36년간 이 교회를 담임했던 황의춘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40대 젊은 목회자인 최치호 목사가 5대 담임으로 위임됐다.

트렌톤장로교회는 1대 담임 홍성현 목사(1975-1979), 2대 담임 나채운 목사(1979-1981), 3대 담임 유상학 목사(1981-1983) 등 이민교회 초기에 이름 있는 목회자들이 대거 거쳐갔던 이민교회로 40대 젊은 목회자의 새로운 담임 부임에 교계의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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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호 목사는 트렌톤장로교회에 대해 성도들의 말씀과 기도에 대한 열정이 크고 신앙적 토양 등목회 내면적인 요소가 교회 외적인 하드웨어적인 요소보다 더욱 건강한 교회라고 평가하면서 전통을 잘 유지, 발전시키며 더욱 건강한 교회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최치호 목사 일문일답.

-젊은 목회자로서, 전통이 깊은 이민교회 담임을 맡게 된데 대한 소감을 말해달라.

44년 역사의 트렌톤장로교회는 남부 뉴저지의 대표적인 이민교회로도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통성이 강한 교회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기존의 좋은 전통들을 유지하면서 현재 성도들의 영적인 필요는 무엇인지 살피며 더욱 건강한 교회로 이끌고자 한다.

보통 트렌톤장로교회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부지 2만평에 아름다운 성전이 갖춰져 있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런 하드웨어적인 부분보다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한다. 트렌톤장로교회는 전통적으로 성도들이 말씀과 기도에 대한 열심이 큰 곳이다. 이런 신앙의 기본 토양이 매우 잘 갖춰져 있는 건강한 교회다. 지난 7월 담임으로 부임했고 이제 위임예배를 통해 공식 취임을 했는데 이런 성도들의 영적 요구에 맞춰 더욱 말씀과 기도에 중점을 두고 목회를 하려 한다.

-연령층이 높은 교회인데 젊은 목회자로서의 부담은 없는가.

트렌톤장로교회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자체의 평균적인 연령층이 높은 편이다. 목회를 함에 있어 젊다는 것이 상대적으로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성도들을 공경하고 섬길 수 있는 측면에서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목회자가 성도들의 영적인 필요를 공급함에 있어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소신이 있다. 젊은 목회자에 보내주시는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들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원로로 추대된 황의춘 목사는 36년 동안 교회를 섬겨왔다. 원로 목사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우선 제가 트렌톤장로교회에 와서 감사했던 것은 원로 황의춘 목사님과 저의 목회철학이 거의 같다는 점이었다. 황의춘 목사님은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스타일이고 평소 섬김에 대해서도 말씀하시는데 이 부분이 저의 목회철학과도 일치된다. 황의춘 목사님은 시대나 어떤 사람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통찰력이 남다르다. 이런 달란트로 인해 교계의 대외적인 활동 또한 많이 하셨고 방대한 인적 네트워킹이 가능했다. 이런 점들은 제가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다.

또 하나 감사할 점은 무엇보다 시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저와 완벽히 일치한다는 점이다. 목회자는 성경적인 관점에 입각해 사회적으로 외쳐야 할 메시지가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 있어서 트렌톤장로교회는 제가 부임한 이후에도 나라를 생각하는 관점과 그 메시지가 황의춘 목사님 때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목회에 있어 장 • 단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 해달라.

저는 장기적으로는 선교적 교회를 지향한다. 선교라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선교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선교적 교회가 된다. 꾸준한 노력과 기도로 트렌톤장로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단기적으로는 기도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저는 결혼 후18년 동안 항상 밖에 있다가 집으로 들어올 때면 하나님께 기도하는데 밖에서 잠시 있었던 일들을 고백하고 감사와 함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이런 기도 가운데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많이 경험했고 또 그 짧은 기도가 정말 큰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담임으로 사역을 하면서 시작한 것이 ‘각 가정에서 기도하기 운동’이다. 제가 와서 보니 성도들의 가정에 아픔들이 많이 있었다. 가정에서 자녀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한다면 하나님이 가정에 변화를 일으키실 것이다.

매월 첫째 주는 이 기도를 통해서 일어난 일을 주일날 간증하게 하고 있고 지금은 이 기도운동이체계가 잡혔다. 심지어 80세가 넘으신 분들도 손들고 함께 기도하고 그런 모습을 손자뻘 되는 성도들이 보고 배우는 모습을 볼 때면 큰 감동이 된다.

기도운동과 함께 말씀의 서약이라고 해서 카드를 나눠드려서 본인이 읽을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해 하루에 한 장 성경읽기를 꼭 하고 있다. 이런 신앙적 전통과 기본이 각 가정에 잘 자리 잡혀가게 하는 것이 이민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목회자인데 EM권 목회에 대한 관심이나 포부도 있는가.

아무래도 트렌톤장로교회는 연령층이 높다보니 EM권이 약한 측면이 있는데 EM권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하는 목회적 소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좋은 EM 사역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는 한어권 목회에 집중하면서 EM권에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EM권을 지원하는 일이나 전문 사역자들을 찾는 일을 위해 힘을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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