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버전으로 나온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스타인 나오미 스콧(Naomi Scott)이 자신의 기독교 신앙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깊은 신앙심을 고백했다.

화제의 영화인 알라딘의 재스민 공주로 분한 스콧은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인 '컴패션 인터내셔널(Compassion International) 블로그에 글을 남겼다. 그녀는 최근 컴패션 인터내셔널을 통해 자신의 교회와 함께 르완다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다.

그녀는 이 글에서 자신의 신앙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어떻게 병행할 수 있는지 자주 질문을 받는다고 말했다.

스콧은 컴패션 어린이 구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르완다를 방문한 이후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내 남편과 나는 어제 이것에 대해 어제도 이야기했다"면서 "나에게 신앙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겠다"고 썼다.

그녀는 "당신이 사랑받고 있고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때 임하는 평화는 나를 좌초되지 않고 놀랍도록 안정되게 하고, 믿을 수 없도록 집중하게 한다"면서 "솔직히, 나는 이걸 분리할 수 없다. 오히려 결합해준다. 내 신앙은 내 존재와 내 행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영국인과 인도인의 피가 반반 섞인 스콧은 알라딘의 피오나 공주로 캐스팅됐고,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슈퍼 스타가 됐다. 

그런데 스콧의 많은 미국 팬들은 그녀가 목회자의 자녀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고 있다. 그녀의 부모는 지금도 런던 북동부 지역에 있는 더 브리지 처치(The Bridge Church)에서 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이 교회는 현재 영국 레드브릿지 우드포드에 소재해 있으며, 스콧의 두 부모는 모두 이 교회의 목회자다., 

그녀는 또 아프리카 방문 후 하나님의 은혜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블로그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고, 삶은 놀랍도록 흥분된다"며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와우라고 생각할 뿐이다"고 썼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나든, 트위터에서 누가 나에 대해 뭐라 하든, 미래가 무엇이든, 그것이 나를 정의하지 않고 그것이 내 정체성을 어떤 형태로든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그것이 나를 계속 지금처럼 살아가게 하고 중요한 것을 지키게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캠패션의 아동 생존 프로젝트가 여성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직접 목격하기 위해 이번에 르완다를 방문했다.

스콧은 "나는 컴패션과 여러 해 동안 함께 일해왔고, 그들의 커뮤니티와 가정에 접근 방식, 일하는 방식, 그리고 다음 세대가 가난의 악순환을 깨드릴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방식을 사랑한다"면서 캠패션에 대해서도 애정을 나타냈다.

스콧은 지난 2017년에도 전 세계의 박해 받는 기독교인들의 운명에 대해 트윗하며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시아와 다른 지역의 너무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공격 대상"이라면서 "박해에 직면해 있는 전 세계에 있는 내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