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교회연합회와 목사회는 지난 13일, 김정한 선교사(KWMO 대표)를 초청해 "선교 패러다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방향"에 대하여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타코마 삼일교회(담임 권상길 목사)에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김 선교사는 역사를 통한 올바른 선교 인식과 방향성을 재고하는데 강의의 중점을 두었다.

-이하는 강의 요약

한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된 계기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1890년 알렌 선교사가 주한미국공사 가 되면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 사탕수수 경작자 협의회 사람과 만나 하와이 노동문제와 조선인 이민계획을 맡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고종황제는 이민사업과 신문화 교류의 업무를 맡을 수민원이라는 부서를 새롭게 설립해 한인들의 하와이 이민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당시의 이민자들의 구성은 대부분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고, 나머지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공부를 목적으로 이미 온 학생들과 선비 들 그리고 광부와 군인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었다.

1901년 당시의 하와이 각 섬마다 교회들이 설립되어 한인교회의 수가 35개에 달했으며, 교인수는 대략 1000 명에 달했다. 이러한 역사적 관점에서 선교를 조명해 볼 때, 선교는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선교를 직접적으로 주관하시며, 창조 때부터 하나님은 이 땅과 인류를 향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으며, 그러므로 선교란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 안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이야기다.

하나님의 목적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열방을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회복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셨고 우리를 지금도 보내고 계신다.

이러한 사실은 성경의 역사를 통해서 이해할 수 있고, 하나님의 목적은 바로 모든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고, 모든 인류가 그리스도의 제자화를 통하여, 세상에 대하여 주님의 재림과 그의 통치를 기다리고 바라는 것이 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지구상의 모든 민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오셨으므로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고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많은 제약들이 있다. 테러와 인종주의, 또는 정사와 권세들이다. 사단의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가 전파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이러한 것들이 득세할수록 우리는 보다 철저한 선교적 전략으로 그 대안을 삼아야 한다.

전략적 선교의 방법으로는 우리의 기도가 변화되어야 한다. 기도는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한 길이다. 선교는 자발적이든지 비자발적이든지 이루어져야 한다, 근대선교의 발전을 살펴보면 해안선 선교, 내지선교, 미전도 종족 선교시대로 이루어 졌다는데 이러한 선교가 발전된 까닭은 헤롤드 풀러가 말한 선교활동의 4단계를 살펴보면 그 해답이 있다.

개척 단계에서는 첫 단계 종족 집단과 처음으로 접촉하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신자가 없으므로 선교사가 스스로 많은 일을 감당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부모 단계로 현지인 지도자를 훈련, 가르침의 은사가 필요하다. 어린 교회는 선교회와 자녀의 관계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협력 단계로 현지인 지도자들이 선교사들과 동일한 동역자가 되어 일하는 단계다.

네 번째 단계는 참여단계로 선교사는 더 이상 동역자가 아니라 초청을 받았을 때만 협력하며 이 단계에서는 완전히 리더십을 이양하고 떠나는 단계다.

또한 오늘날 처럼 교회가 점점 대형화 되어가는 시점에서 중소형교회들의 가져야 할 선교의 올바른 방향과 모색은 협력과 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