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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산업의 가려진 실체, "그만큼 비싸기에,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입력 May 17, 2019 06:54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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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이프 의사회 차희제 산부인과 원장

프로라이프 의사회 차희제 산부인과 원장

백석대 오르 동아리는 프로라이프 의사회 차희제 산부인과 원장을 초청해 낙태죄 헌법 불합치 이후를 놓고 강연을 전했다. 16일 오후 4시 10분부터 방배동 백석대 목양동 301호에서 강연이 시작됐다.

우선 차희제 원장은 "태아는 방어 능력이 가장 적은 사람"이라며 "태아를 대변할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그는 "산부인과 의사의 상담 의도에 따라 낙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산부인과 의사는 낙태수술의 실체와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며 "사회 경제적 판단보다 철저한 의학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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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석하게도, 그는 현재 저수가 진료가 낙태 진료를 유도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낙태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분만비가 10만원이라면, 낙태비용은 10배가 뛰어오른 1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하여 그는 "정상적 산부인과 진료만으로는 병원 운영이 안 되는 현실"이라며 "산부신과 의사로서 낙태에 대한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고충도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분만실은 응급실에 준하는 전장"이라고 밝혔다. 가령 그는 "분만이 시간을 정해서 되는 게 아니"라며 "호출 받으면 주말, 공휴일, 새벽, 밤이든 상관없이, 분만하러 가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의료보험은 이를 반영하지 않은 채, 저수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그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낙태 대신 분만으로 돌아가려"면 "의료 수가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그는 낙태 시술의 잔인성도 설명했다. 그에 의하면 낙태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화학적 약물 요법, 그리고 외과적 수술 이다. 먼저 화학적 약물 요법이다. 그는 "미프진 약물(RU-486)은 임신 호르몬을 억제시켜, 태아를 사망케 한다"며 "미소프리스톨(Misopristol)은 사망한 태아를 자궁 밖으로 배출시키는 수축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궁 수축으로 인한 압박으로 태아는 사망에 이른다"며 "굉장한 출혈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는 "산모의 사망 보고까지 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약물과 낙태 시술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 법안 등 전방위적 로비를 벌이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차 원장은 최근 국제사랑영화제에서 개봉된 언플랜드를 빌려, 미국 낙태 산업의 실체를 설명했다. 언플랜드는 미국 가족 연맹에서 매니저로 일했던 애비 존슨의 양심 고백에 근거해 제작됐다. 그는 "미국가족계획연맹과 FDA는 담합해, 약물 처방에 있어 의사의 개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전했다. 이유로 그는 "약물 비용은 400불에 해당 된다"며 "그만큼 비싸기에,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낙태를 원하면 약을 구입할 수 있게끔 법안이 통과된 주(州)들도 많다"며 낙태 산업의 가려진 실체를 전했다.

차 원장은 외과적 낙태 수술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소파술(D&C) ▲흡인술(Suction Curettage) ▲유도분만(Bougienation) ▲부분출산낙태(Partial Birth Abortion)를 예로 들었다. 먼저 그는 소파술 (D&C)을 놓고, "자궁문을 억지로 열고, 날카로운 기구로 태아와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시술"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그는 "산모가 낙태를 원해도, 아이는 산모 자궁에 끈끈히 연결돼 있다"며 "빼내려 해도 태아는 안 나오기에, 날카로운 기구로 자궁을 긁어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여 그는 "자궁 천공, 심지어 장 천공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흡인술을 설명하며, 미국 낙태 산업의 진실도 덧붙였다. 그는 "흡인술은 임신 12-13주 때, 강력한 흡입기로 태아를 적출 한다"며 "여기서 남겨진 태아의 장기는 미국 가족 연맹을 통해 암암리에 거래 된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그가 인용한 영화 언플랜드 대사의 한 대목이다. 이는 미국 가족 연맹에서 매니저로 일했던 애비 존슨의 실제 증언이라고 한다.

"저희 물건은 아주 순수합니다, 전혀 손상 없는 깨끗한 장기입니다. 150달러는 부족하죠. 200달러 정도 됩니다"

아울러 그는 유도분만(Bougienation)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30주 시기까지 다 큰 태아를 낙태할 때 사용되는 시술이라고 한다. 유도분만을 말하며, 그는 "큰 물주머니를 자궁강 내로 삽입해, 아래로 당겨 태아를 강제로 나오게 한다"며 "500만원 낙태 시술로, 분만 수술 20번에 준하는 비용"이라고 했다.

반면 그는 "수술은 마취로 이뤄지기에, 산모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며 "본인은 수술의 잔인성을 모르기에, 도리어 낙태를 여성의 인권·행복권으로 포장하고 있다"는 프로 초이스(Pro-Choice) 진영을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여성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그들은 오직 낙태 산업과 유착해 돈벌이에 혈안이 됐다"고 했다. 더구나 그는 "이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바로 급진 여성주의자들"이라며 "그들의 감언이설에 전 세계가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낙태를 여성의 인권으로 포장했지만, 이는 여성을 더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낙태 후 증후군(PAS)을 예로 들며, 차 원장은 "강요에 의한 낙태, 내가 원해서 한 낙태(Pro-Choice) 둘 다 우울증 빈도가 비슷하다"고 전했다. "이는 의학적으로 분석이 안 되는 케이스"라며 "자기가 원해서 낙태했는데, 우울증에 도리어 빠진다"라고 그는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한번 낙태를 하면, 재 낙태율이 50%에 이른다"며 "점점 임신-낙태를 죄의식 없이 행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불합치 판결을 놓고, 비판했다. 판결문에는 임신 14주를 낙태 허용 기준선으로 보았다. 이를 놓고, 그는 "임신 9-10주만 되도 태아는 매우 큰 편"이라며 "14주는 굉장히 많이 자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는 "생명의 문제를 다수결로 결정한 최악의 판결"이라며 "인간이 아닌 시점과 인간인 시점을 편의적 잣대로 판단했다"고 그는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14주 이전은 생명이 아니고, 이후는 생명"이라면 "태아는 누가 지켜주나"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는 "인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이라며 "한 번도 생명 아닌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백석대 오르 동아리 차희제 원장 낙태반대 강연©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더불어 그는 "태아는 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생명체"라며 "산모가 자기결정권을 주장해,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엄한 생명"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뱃속 태아는 산모의 일부가 아니"라며 "성별, 심장 박동이 다르게 뛰는 생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태아를 자기 몸이라 주장하는 이유는 생명이 아닌, 세포로 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거짓된 페미니즘 진영에 놀아난 헌법 재판소 판결"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덧붙여 그는 "재판관 중 카톨릭 신자도 있다"며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낸 것으로, 하나님 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하나님 앞에서 분명 자기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 했다.

이정미 의원의 모자보건법 개정안 발의도 비판했다. 그는 "14-22주까지 사회경제적 사유를 추가했다"며 "12주까지는 여성의 요청이 있다면, 낙태 전면 허용하자"는 그들의 주장을 전했다. 이에 그는 "실상 사회경제적 사유라지만, 실은 아무 이유 갔다 붙이면 낙태 전면 허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낙태죄 폐지는 낙태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령 그는 "현재 미국 어느 주에는 태어난 아이도, 양육을 원치 않는다면 죽일 권리를 달라는 법안도 올라왔다"고 했다. 하여 그는 "낙태죄는 생명윤리의 마지노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낙태 논쟁의 핵심도 말하며, 그는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은 조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즉 그는 "자기결정권 안에는 아이를 죽여야 하는 권리가 내포된 셈"이라며 "태아는 생명이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인데, 산모는 이거냐 저거냐를 선택하는 문제"라고 했다. 따라서 그는 "사안의 경중(輕重)이 다르다"라며 "여성은 성인으로서 모든 권리를 갖지만, 태아는 권리가 박탈된 채 죽임 당한다"고 밝혔다.

논의를 확장해, 그는 객관적 사실이라 보이는 것도 돈을 위해서 조작될 수 있음도 의심했다. 그는 "생명의 시작은 난자-정자가 만나서부터"라며 "대한의사협회는 생명의 시작을 자궁내막에 착상한 지 14일 후로 보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그는 "배아줄기 세포 활용을 위한 자의적 결정"이라며 "결국 돈벌이를 위해 과학도 조작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낙태 통계에 대한 의구심도 던졌다. 그에 의하면, 2005년 고려대 산부인과 조사는 342,400건이다. 2010년 연세대 보건대학원 조사는 168,000건이다. 2017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는 49,700건이다. 이에 차 원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50%나 감소했다"며 "정말 믿을 수 없다"고 말하며, "통계조작"을 의심했다.

끝으로 그는 "낙태 반대를 통해 생명살리기 운동을 위한 제언"을 던졌다. 그는 "세상은 우리 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라며 "이를 전제로 깔고 활동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생명운동을 통해 이루려고 생각하지 말라"며 "왜냐면 그는 '중력의 법칙'처럼 "세상은 악으로 치우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안 되고 부서지는 것을 전제"로 깔며 "포기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고, 항상 낮은 자의 자세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가르치려고, 성취하려고 하지 말라"며 "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가 하는 일은 하나님 한분만 알아주시면 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 눈치 보려고 생명 살리기 운동 하는 게 아니"라고 재차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생명운동에는 카톨릭, 개신교 차이 없다"며 "차이를 가르치며, 분열하다 결국 낙태죄 폐지 됐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앞으로 생명 살리기 운동에 가톨릭, 개신교 연합하자"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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