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Photo : 기독일보)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모여서 서부아프리카의 목회자 양성과 교회 개척을 위한 전략을 토의한 ATI 선교대회는 올해까지 7회째 모이고 있다.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 남가주 조은교회 Faith Chapel에 뜨거운 기도 소리가 들렸다.

서부 아프리카 불어권 국가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ATI (American Theological Institute: 아프리카 내 미국 신학 교육원) 선교대회에서 드리는 뜨거운 기도였다. 미국 전역에서 모인 40여명의 목회자와 선교 후원자들, 그리고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모여서 서부아프리카의 목회자 양성과 교회 개척을 위한 전략을 토의한 ATI 선교대회는 벌써 7회째 모이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박우원 목사(ATI회장)의 아프리카 선교 여행이 ATI 태동의 씨앗이 되었다. 박우원 목사가 서부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면서 가장 먼저 깨닫게 된 것은 현지 영적지도자들의 문제였다. 수적으로도 너무 부족했고, 질적으로도 너무 열악했다. 현실을 목도하고 기도하다가 2012년 동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설득하여 ATI 선교회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소수가 동참했지만 지금은 교단을 초월하여 40여명의 목회자와 교회들이 동참하고, Gateway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교수들이 동참하여 보다 더 풍성한 신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첫날 저녁집회를 이끈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인간이 가지고 있었지만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이 권세가 마귀에게 넘어갔다"라며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 죄의 종이 되었던 자들을 생명의 세계로 인도하셨다. 예수의 제자란 중보기도자들로, 어둠 안에 있는 자들을 빛의 세계로 인도하는 무리들이다. 그런 제자들의 모임인 ATI 선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목사
(Photo : 기독일보) 고승희 목사

ATI 선교회는 신학교육을 통하여 목회자 재교육과 목회자 후보생 신학교육을 통하여 양성한 지도자들의 개척을 돕는 CPI(Church Planting Initiative: 교회 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결국 신학 교육을 통한 지도자 양성과 양성된 지도자들을 통한 교회개척으로 아프리카 복음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현재 ATI 선교회에는 박우원 회장 외에 학교 교수진으로 수고하는 박사 학위를 가진 목회자들과 신실한 사역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4월 29일에 시작한 선교대회는 5월 1일 새벽기도와 선교 전략회의를 끝으로 성료되었다.

한편 ATI 선교회에 관심있는 교회나 목회자는 박우원 회장(770-595-6477), 안상희 교수(714-482-5466)에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