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 허락하신 기쁨, '헵시바(Hephzibah)'를 회복하고자 매주 화요일 모임을 갖고 있는 헵시바화요예배 임광빈 전도사를 만났다.큰 키는 아니지만 팔 이곳 저곳에 깊은 흉터가 남아 있어 '한 주먹(?)' 했을 것 같은 겉모습과 달리, 백일이 채 되지 않을 때부터 서른 살 즈음까지 끊임없이 병마(病魔)와 싸워온 가슴아픈 흔적이었다. 다른 친구들은 신나게 뛰어 노는 방학이면 어김 없이 병원 입원해 어른도 견디기 힘든 큰 수술을 해야 했고, 열 살이 조금 넘어서는 만성신부전증으로 일주일에 세 네 차례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고통이 그를 짓눌렀다. 끝이 없어 보이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임광빈 전도사는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며 처량하기만 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몰랐고, 내가 왜 이렇게 고통을 받는 삶을 살아야 하나 고민하Apr 25, 2014 09:04 A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