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와 감리교를 비롯한 다양한 기독교 교파에 속한 목회자들은 '복음주의 이민법 테이블'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SB 744법안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미국에 사는 불법이민자 수 백만 명에게 시민권으로 가는 길을 마련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의회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실정이Apr 23, 2014 09:12 AM PDT
전국의 이민자 단체가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이민 가족을 위한 30일 단식을 12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정치인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인 중에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윤대중 사무국장이 이 단식에 동참하고 있다.Nov 25, 2013 10:27 AM PST
미국 공영방송인 NPR(National Public Radio)이 오바마 대통령이 불법체류자들을 대거 사면할 가능성에 관해 17일 보도했다. 이번 주간 라티노 방송사인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만약 의회에서 이민법 개혁이 이뤄지지 않을 시 대통령 권한으로 1천1백만 명의 불체자를 사면할 것인가"라 물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Probably not.)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입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해야 한다. 나는 공권력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결정함을 통해 사람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도록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 왔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이 불체자 문제에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의회의 액션을 존중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넘어서는 어떤 조치는 없을 것이라 언급하면서 자신이 불체자들을 위해 추방유예 조치 등 최선을 다했음을 간접적으로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Jul 19, 2013 10:29 AM PDT
상원을 통과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로 연내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10일 열린 의원 총회에서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을 하원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상원 이민개혁법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불체자의 시민권 취득에 대해서는 확실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입국한 드리머들에 대해서는 시민권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Jul 12, 2013 10:22 AM PDT
이민개혁안이 상원을 68대 32로 통과했다. 2011년 12월 31일 입국해 현재까지 체류 중인 불법이민자 중 범죄 기록이 없고 세금과 벌금 등을 잘 납부한 이들에게는 임시 신분이 부여되며 10년 뒤에는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영주권을 3년간 유지하면 최종적으로는 시민권까지 취득이 가능하다. 15세 전에 부모와 함께 입국한 경우는 5년 뒤에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Jun 28, 2013 10:22 AM PDT
2016년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 측의 강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나의 정치 여정은 하나님께서 이미 계획해 놓으셨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이민법 개혁 이슈와 관련된 그의 활동이 차기 대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 일과 관련해 무슨 일이 생기건,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기건 그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다"라며 한 크리스천라디오방송국(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Jun 13, 2013 02:18 PM PDT
미국 상원이 최근 법사위를 통과한 8인 위원회의 이민법 개혁안을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뤄진 표결에서 상원은 82대 15로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가결했다. 이제 양당은 이 법안을 어떤 형식으로 수정할 것인지를 다루며 60표를 확보하면 토론을 종결하고 최종 표결에 부친다. 민주당 측은 이 법안을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전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 11, 2013 01:34 PM PDT
미국 하원이 불법체류자 신분의 청소년들을 추방한다는 법안을 표결해 224대 201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민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다수인 공화당의 의석수에 밀려 통과됐다. 이 법안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까지 통과할 지는 미지수이지만 만약 통과된다면 지난해 6월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추방유예 행정조치는 무효화 된다. 백악관은 "어릴 때 미국에 입국해 자라서 미국인이 된 그들은 서류 상으로만 미국인이 아니다. 그들은 미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 드리머들이다"라고 반발했다. 이 법안은 상원법사위를 통과한 8인 위원회의 이민개혁법안에 관한 토론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하원을 통과했다. 상원에서는 이미 불법체류자의 시민권 획득을 허락하는 대사면이 합의가 이뤄졌으며 국경 강화 조치를 어떻게 취하느냐가 주요 관건으로 남아 있다. 이런 시점에 하원에서 불체 청소년 추방을 재개하겠다고 나선 것은 상원이나 백악관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밖에 없다. 스티브 킹 의원(공화, 아이오와)는 "의회의 승인 없는 조치를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Jun 09, 2013 07:56 PM PDT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21일 불법체류자 청년들과 직접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한인도 2명 포함돼 있었다. 멕시코, 모로코, 쿠바, 이라크, 한국 출신의 7명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일을 설명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안에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민자권익단체인 민족학교의 코디네이터이기도 한 케빈 이(이현규) 씨는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불안 속에 살고 있는 이민자 가족의 애환을 전했다. 이 씨는 9살에 미국에 왔으며 UCLA를 졸업하던 날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추방 유예를 받게 됐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여전히 추방의 공포, 가족과 헤어질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 살고 있다. 또 다른 한인은 뉴욕에서 온 앤지 김 씨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이들을 면담한 21일, 상원 법사위원회는 이민법 개혁안을 13대 5로 통과시켜 상원에 제출했다. May 22, 2013 11:23 AM PDT
현 이민법 개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불법체류자들의 시민권 획득 여부다. 그리고 이러한 불법체류자들의 사면 여부가 미국 경제와 깊은 관련이 있는 만큼, 취업 비자 확대, 그리고 그것을 위한 가족 이민 축소 등의 문제도 중요한 주제로 꼽히게 됐다. 정치권에서 이런 주제들 이상으로 심각하게 주목하고 있지만 표면에 절대 내세우지 않는 중요한 주제가 바로 "동성결혼자의 이민에 관한 권리"다. 동성결혼 지지자들의 강한 정치적 입김으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지만 이민법 개혁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을 의식해 대중에게 '발설'하긴 꺼리고 있다.May 10, 2013 10:52 AM PDT
LA카운티에 거주하는 10명 중 1명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화요일, USC이민정책센터의 조사 보고에 따르면, 이들 대다수는 적어도 10년 이상 LA카운티에 거주해 왔으며 미국 시민권자 자녀를 두고 있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5명 어린이 중 1명은 적어도 한 명의 부모가 불법체류 신분이었다. 캘리포니아 전체 인구의 7%에 해당하는 260만 명이 불법체류자이며 이는 미국 전체의 불법체류자 수인 1천1백만 명 중 거의 23%나 된다. 주목할 것은 숫자만이 아니다. 이 조사를 수행한 이민정책센터의 마누엘 패스터 씨는 "상당수의 불법체류자가 이미 미국에 완전히 정착한 상태라는 점이 주목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 중 63%는 멕시코 출신이며 22%는 중남미 출신이다. 8%는 필리핀, 한국, 중국 출신이다. 이들 불법체류자들은 1년에 약 1만8천 달러의 수입을 벌어 들인다. 33%가 의료보험을 갖고 있다. 60%는 영어를 잘 못하며 50% 이상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May 08, 2013 03:34 PM PDT
보스톤 마라톤 테러가 미국에 적응하지 못한 무슬림 이민자의 소행으로 밝혀지자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민법 개혁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금 가열되고 있다. 여기서 이민법은 단순히 영주권, 시민권 획득을 넘어 미국에 체류하는 모든 타국인들의 입국, 체류, 출국에 관한 것이다. 공화당의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아이오와)은 "보스톤 테러로 인해 드러난 우리 이민 시스템의 문제를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면서 이민법 개혁 논의 중단을 요청했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한 타멀랜 짜르나예프는 유학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미국 시민권 승인이 거절됐다. 미국 정부는 사전에 러시아 정부로부터 그가 테러 조직과 연관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총상을 입은 채 생포된 동생 죠하르 짜르나예프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데에 성공했다. 즉 어찌 되었거나 둘은 미국 이민자였던 셈이다. Apr 22, 2013 04:35 PM PDT
상원의 8인방이 이민법 개혁안을 의회에 상정하자 그동안 이민개혁을 부르짖던 한인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표하며 동시에 보다 인도적인 차원의 개정을 요구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과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민족학교 등은 "이민법 개혁안을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내에 인도적이고, 공정하며, 포괄적인 이민 개혁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교육하고, 조직하겠다"고 전했다. Apr 18, 2013 04:53 PM PDT
미국 상원에 포괄적 이민법 개혁안이 드디어 상정됐다. 지난해 말 상원에서 8인방이 구성돼 논의를 시작한지 약 4개월 만의 일이다. 이 법안의 핵심은 불법이민자가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느냐 여부에 맞춰져 있다. Apr 17, 2013 01:26 PM PDT
오랜 논의 끝에 상원의 이민법 개혁안이 발표됐다. 이는 예상했던 대로 불법이민자들이 추방 위험에서 벗어나 시민권을 취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단 불법이민자들은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10년간 얻는다. 체류 그 자체만 따지면 영주권자와 비슷하다 볼 수 있지만 각종 복지나 헬스케어 혜택을 누리진 못한다. 10년이 지나면 비로서 영주권을 소지할 수 있게 되며 이때부터 사실상 합법 신분이 된다. 그리고 또 3년이 지나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즉, 현재의 불법이민자가 시민이 되는 데에는 최소 13년이 걸린다. Apr 16, 2013 12:06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