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도 인간인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났는데 왜 원죄가 없는 것입니까? 보통 사람은 모태에서 수정란으로 죽어도 원죄가 있습니까?Jan 17, 2023 11:21 PM PST
저는 작은 교회의 신앙 경륜도 짧은 보잘 것 없는 신자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몇 가지 제게 정립이 안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울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희를 해방하였다고 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단코 정죄함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교회에서도 정죄하지 마라, 죄인이기에 어쩔 수 없다 혹은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Jan 09, 2018 06:46 PM PST
"원죄(peccatum originale)"라는 단어는 어거스틴이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거스틴이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해서 성경에 원죄의 개념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레이블이 붙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니까요. 예컨대 "삼위일체"라는 단어는 성경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계시는 풍부하게 나타나지요? 원죄의 개념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 이전에는 이레니우스, 오리겐, 아타나시우스, 터툴리안, 시프리안, 암부로스 등도 원죄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예컨대 사도 요한의 제자였던 폴리캅으로부터 배웠던 이레니우스는 '이단에 대하여'라는 책에 다음과 같이 원죄를 묘사했습니다.Jul 23, 2016 08:25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