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기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작품과 다르게, 주인공들에게 죽음을 허락한다. 그것도 대량으로 죽도록 방치한다. 그간 제아무리 극한 상황에서도 죽지 않고 생존하던 '센터'급 캐릭터들도 타노스라는 우주적 빌런 앞에서 무력하고 허무하게 죽어간다. 주인공은 '어지간해서는' 죽지 않는다는 히어로 영화의 통설을 비웃듯 분쇄해 버리는 까닭에, 원인 모를 통쾌함까지 들 정도다.May 13, 2018 10:35 PM PDT
2008년, 마블 스튜디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이하 MCU)의 첫 작품으로 <아이언맨(Iron Man)>을 개봉했을 당시만 해도 MCU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물론 마블 코믹스의 단골 팬들은 예외다.May 06, 2018 06:37 PM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