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회중 중심의 라그랜지 어드밴트루터란교회(담임 박민찬 목사)에서 한국 푸른초장교회 담임 이강호 목사 초청한 특별한 부흥사경회가 열렸다. 이강호 목사와 교회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담임 목사의 나라인 한국을 방문해 영적인 유산을 배우고자 했던 교인 7명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맞아주고, 숙박은 물론 관광까지 책임져주면서 한국인의 정과 믿음의 본을 보인 이강호 목사였다. 이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교회에서 이 목사를 다시 초청했고, 이에 답방하는 형식으로 지난 주말(20-22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생명의 말씀은 물론 삶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됐다.Dec 23, 2019 03:23 AM PST
“25년간 한번도 강단을 놓치지 않고 말씀 들고 설교할 수 있게 해주셨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2-3년 공부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 목회하리라 결심하고 떠난 유학길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비숍의 손에 이끌려 1993년 뉴욕 플러싱에서 개척한 교회에서 그리고 애틀랜타에서 총 16년 동안 이민교회를 섬기고, 9년간 여기 라그랜지에서 미국교회 백인들을 섬기며 선물 같은 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내가 계획한다면 이렇게 됐을까?’ 싶어요.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목회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오직 은혜라는 고백 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30대 초반, 크고 작은 한인 교회들이 즐비한 플러싱에서 멋 모르고 부딪혀 가며 한 사람씩 전도해서 교회를 세워가며 ‘사람’ 때문에 힘들고 고됐지만 그래도 적절한 시기에 딱 맞게 디모데와 디도같은 ‘사람’을 붙여 주셔서 위기를 뚫고 나갈 수 있었다. 한참 재미있게 목회하다 모든 걸 내려 놓고 애틀랜타로 내려와 다시 이민교회를 개척했다. 교회를 빌려준 백인 교회 성도들과 협력해 ESL을 비롯한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며 성도들이 하나 둘 늘어 Feb 11, 2019 08:29 AM PST
라그랜지 소재 어드밴트루터란교회의 박민찬 담임목사와 10명의 성도들이 오는 9월 9박 10일 일정으로 한국 단기선교를 떠난다. 어드밴트루터란교회는 성도 대부분이 백인으로 구성된 유서 깊은 지역교회로 7년 전 박민찬 목사가 담임목사로 청빙된 이후, 기존 성도들이 다시금 하나님 안에서 새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하게 도전하는 동시에 인근에 증가하는 한인 성도들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내외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년 전, 몇몇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담임목사의 나라인 대한민국을 방문해 한국 기독교는 어떤가 배우고 체험하고 오자는 '단기선교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계획해 기도를 시작했고 박민찬 목사가 함께 해 다양한 방면의 한국 기독교 역사 및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꾸준히 이어지던 기도모임이 열매를 맺어, 드디어 오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부산 김해공항 도착을 시작으로 박민찬 목사의 모 교회인 부산광안중앙교회 합동예배, 수영로교회와 부전교회 탐방 등 한국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한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경주 관광 등을 계획하고 있다.May 19, 2017 02:12 AM PDT
보수적인 백인 중심의 라그랜지 지역에서도 30년 이상 타 인종에게는 문을 쉬 열지 않았던 어드밴트루터란쳐치에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2010년 부임한 한인 박민찬 담임목사와 인근에 증가하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인 사역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지난 주일(29일) 친교시간에는 평소 간단한 다과로 대신하던 것과 달리 진한 한국 음식 냄새가 풍겼다. 이제는 제법 익숙한 듯, 별다른 망설임 없이 한국 음식을 이것 저것 담아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맛있게 먹는 백인 성도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해 섬기는 한인 성도들 사이에 '얼굴색'은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Mar 31, 2014 11:50 AM PDT